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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李 "특정종교 연루 의혹 정치인 엄정수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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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지위고하 막론 '강조'
    국수본 '통일교' 수사 착수

    머니투데이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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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특정 종교단체와 정치인 연루의혹에 대해 엄정수사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10일 취재진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은 특정 종교단체와 정치인의 불법적 연루의혹에 대해 여야, 지위고하와 관계없이 엄정하게 수사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특검(특별검사)이 통일교가 정치권에 불법자금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특히 최근에는 통일교가 국민의힘뿐만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등 여권 인사들도 후원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날 여권 인사들의 의혹부인 입장도 이어졌다. 이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은 자신을 상대로 통일교가 접촉을 시도했단 의혹과 관련,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종석 국가정보원장은 연구기관 재직시절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등과 한 차례 만남은 있었지만 추가 교류는 없었다고 밝혔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도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금품수수 의혹에 대해 "저를 향해 제기된 금품수수 의혹은 전부 허위며 단 하나도 사실이 아니다. 의정활동은 물론 개인적 영역 어디에서도 통일교를 포함한 어떤 금품도 받은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가 통일교의 민주당 의원 지원 의혹 등 관련 수사를 위해 중대범죄수사과 내에 특별전담수사팀을 편성, 즉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국수본은 이날 민중기 특검 측으로부터 관련 사건기록을 인편으로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이강준 기자 Gjlee10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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