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폭염 대응·외교 성과가 긍정 평가 이끌어”
민주당 54.5%로 상승폭 확대...국힘은 27.2%로 하락
민주당 54.5%로 상승폭 확대...국힘은 27.2%로 하락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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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만에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공개됐다. 미국과의 관세협상 타결이 긍정적으로 인식됐다는 분석이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25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63.3%로 나타났다. 이는 전주 대비 1.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부정 평가는 31.4%로, 전주보다 1.6%포인트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폭염을 국가비상사태로 규정하고, 산재 사고에 강경 대응을 주문하는 등 리더십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주 후반엔 한미 관세협상 타결 등 외교 성과가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세제 개편안에 대한 실망감 등 부정적 요인도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4만7731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2520명이 응답(응답률 5.3%)했으며,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 고령층에서 긍정 평가가 9.6%포인트 상승하며 가장 큰 폭의 지지율 상승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6.8%포인트, 대구·경북에서 5.4%포인트, 광주·전라에서 4.4%포인트, 대전·세종·충청에서 2.7%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유권자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4.5%를 기록해 전주보다 3.7%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27.2%로 1.8%포인트 하락해 양당 간 격차는 27.3%포인트까지 벌어졌다. 개혁신당은 2.8%로 1.0%포인트 하락했고, 조국혁신당은 2.6%로 0.9%포인트 하락했다. 진보당은 1.4%로 0.2%포인트 상승했고, 기타 정당은 3.0%로 0.7%포인트 올랐다. 무당층은 8.5%로 전주 대비 0.8%포인트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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