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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6 (금)

    미국서 불길 뛰어든 영웅…알고보니 ‘충격’,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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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이웃집 방화 혐의로 체포된 70세 남성 [ABC 7]


    불난 이웃집에 구조를 위해 달려간 남성이 5개월 만에 방화 용의자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현지시간 12일 ABC7 NY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여름 미국 뉴저지에서 발생한 주택 화재사건의 범인으로 이웃 남성 윌리엄 알레가 경찰에 체포됐다.

    해당 주택에 살던 80대 여성은 사망했다.

    지난 7월 알레는 새벽 1시30분께 이웃집 주택에서 불이 나는 것을 발견했다.

    알레는 화재 현장으로 달려가 여성을 구하려다 화상을 입고 병원에 실려갔다.

    결국 여성은 사망했지만 이웃들은 목숨을 걸고 구조를 시도한 알레를 영웅으로 불렀다.

    그는 평소 이웃들을 도와 ‘거리의 시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평판이 좋았다.

    그러나 조사당국은 여성의 사망 원인을 ‘살인’으로 판단하고 용의자로 알레를 체포했다.

    검찰은 그를 살인, 절도, 방화 혐의로 기소했다.

    5개월만에 알레가 방화범으로 체포되는 것을 본 이웃들은 “정말 충격적이다. 그는 평소 좋은 사람처럼 보였다”, “그는 분명 화재 속에서 여성을 구하려고 노력했다”, “정말 이해하지 못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알레는 은퇴 전 지역 교도소에서 근무하던 경찰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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