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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프로배구 V리그

    “단점 보완해야죠” 라이징 스타상에도 더욱 채찍질하는 대한항공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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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월드

    라이징 스타에 선정된 대한항공 김준호.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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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김준호.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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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브 훈련을 더 해야죠!”

    남자프로배구 3년 차 아포짓 스파이커 김준호가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알렸다. 이제 더욱 비상하는 일만 남았다.

    김준호는 20일 끝난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컵대회)에서 라이징 스타에 선정됐다.

    김준호는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다. 대한항공의 선수층이 워낙 두텁다보니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2023∼2024시즌 대한항공에 입단했지만 데뷔전은 지난해 10월인 배경이다. 다만 4경기(9세트)에서 11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이번 컵대회에서는 마음껏 실력 발휘를 했다. 4경기(12세트)에서 51득점으로 코트를 뜨겁게 달궜다. 이번 대회에 외국인선수와 아시아쿼터의 출전이 불허되면서 기회를 잡았고, 놓치지 않았다. OK저축은행과의 결승전에서도 13득점, 공격성공률 60%로 활약을 이어갔다.

    대한항공 베테랑 한선수도 김준호에 대해 “어제(19일)는 몸 풀때부터 처져 보였다. 오늘은 하려고 하는 의지가 보였다. 열심히 잘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준호는 “말로만 라이징 스타상을 받고 싶다고 했는데 진짜 받아서 놀랍고 너무 좋다”고 했다. 이번 상을 받은 기세를 다가오는 V리그 정규리그까지 이어가면 좋을 터. 하지만 같은 포지션에 상당한 경쟁자들이 즐비해 있다. 외국인선수 러셀을 비롯해 오는 10월에는 임동혁(국군체육부대)이 돌아온다.

    일단 부족한 부분을 채워야 한다. 김준호는 “단점을 보완해야 한다. 서브가 잘 안 들어갔다. 서브 연습을 더해야 한다”고 했다. “하이볼 처리 능력이 좋아진 것 같다”며 자신의 장점도 어필했다.

    헤난 달 조토 감독 부임 후 이어지고 있는 고된 훈련도 더욱 열심히 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준호는 “훈련이 걱정된다”면서도 “훈련을 힘들게 해서 컵대회에서 우승했다. 토를 달면 안 될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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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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