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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민혁이 형, 나 골 넣었어!' 토트넘 미래가 밝다...양민혁 절친, 환상 발리 슈팅으로 데뷔골 작렬→팀은 2-1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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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역시 골 넣는 수비수다운 면모를 보였다.

    함부르크SV는 20일(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 폴크스파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5-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4라운드에서 하이덴하임에 2-1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승격한 함부르크는 리그에서 1무 2패를 기록한 뒤, 이번 경기에서 첫 승을 신고하는 데 성공했다.

    승리의 주역은 토트넘 홋스퍼에서 임대를 온 루카 부슈코비치였다. 전반 42분 함부르크가 프리킥을 얻어냈고, 킥이 올라온 뒤 잠시 문전 혼전 상황이 벌어졌다. 여기서 박스 안에 있던 부슈코비치가 집중력을 발휘해 강력한 발리 슈팅으로 하이덴하임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함부르크는 1골을 추가한 뒤, 경기 종료 직전 만회골을 내줬지만 결국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첫 승을 거뒀다.

    경기 후 축구통계매체 '풋몹'은 부슈코비치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점인 8.7을 부여했다. 그의 활약이 인정받는 순간이었다.

    2007년생의 어린 센터백인 부슈코비치는 크로아티아 국적으로, 어린 시절부터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탁월한 피지컬과 적극적인 수비가 강점이다. 그는 하이두크 스플리트(크로아티아)에서 프로 데뷔한 후 2023년 여름부터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PSG) 등의 빅클럽들과 연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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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처럼 뜨거운 관심을 받던 부슈코비치는 최종 행선지로 토트넘을 선택했다. 그는 다른 팀들의 제안을 전부 거절했으며, 오직 토트넘 이적만을 원했다.

    하지만 바로 1군에 합류할 수는 없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규정에 따르면, 만 18세 미만의 선수는 3년 이상의 프로 계약을 맺을 수 없었고, 덕분에 부슈코비치는 일단 임대를 떠나 성장해야 했다.

    그는 2023-24시즌 라도미아크 라돔(폴란드)에서 임대 신분으로 활약했다. 이어 지난 시즌에는 KVC베스테를로(벨기에)에서 성장했다. 특히 베스테를로에서는 센터백임에도 한 시즌 동안 7골을 넣는 공격력을 선보이며 골 넣는 수비수로 주목받았다.

    이후 올여름부터 본격적으로 토트넘에 합류해 프리 시즌을 소화했지만, 다시 한번 임대를 떠나야 했고 이번 시즌을 함부르크에서 보내게 됐다.

    한편 부슈코비치는 토트넘 프리 시즌 내내 양민혁과 친분을 과시했다. 두 선수는 비행기 옆자리에 앉을 정도로 친한 사이가 됐으며, 내년 여름 각자의 임대가 끝난 뒤 재회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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