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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韓 축구 희소식!…"'KOREAN WALL’ 김민재 종아리 이상無" 뮌헨 1티어 기자 확인→자물쇠 수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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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경기 도중 쓰러졌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팬들 걱정을 한순간에 잠재울 소식이다.

    뮌헨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 2025-2026 분데스리가 4라운드 원정에서 4-1로 쾌승해 개막 4연승을 이어갔다.

    승점 12로 리그 1위를 유지한 뮌헨은 이번 경기서도 강력한 전방과 안정적인 '방패'를 동시에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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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초반은 녹록잖았다. 뮌헨이 다소 흔들렸다.

    호펜하임이 더 많은 슈팅을 때려 기회를 만들었지만 분데스리가 디펜딩 챔피언다운 집중력으로 선제 실점을 억제했다.

    '원샷 원킬'에 성공했다. 한 번의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전반 44분 코너킥 상황에서 땅볼 패스로 빠르게 공격을 전개한 뒤 수비 압박에서 잠시 자유로워진 해리 케인이 침착하게 슈팅을 날려 호펜하임 골문을 갈랐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뮌헨은 후반부턴 '아우토반(고속도로) 모드'였다. 킥오프 휘슬이 울리자마자 공격 고삐를 당겼다.

    후반 44초 만에 페널티킥(PK)을 얻었다. 샤샤 보이 슈팅이 상대 수비 팔에 맞아 주심은 즉시 PK를 선언했고 케인이 오른쪽 아래 구석으로 차 넣어 2-0으로 달아났다.

    후반 32분에는 마이클 올리세가 드리블로 수비를 돌파하다 넘어져 VAR 판독 후 다시 PK를 뺏어냈다.

    이번에도 케인이 책임졌다. 오른쪽 상단 구석으로 강하게 마무리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뮌헨은 후반 37분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9분 세르주 그나브리가 재차 골망을 흔들어 4-1 대승을 매조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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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격진에서는 해트트릭을 쌓은 케인이 빛났지만 후방 핵심은 단연 김민재였다.

    한국인 센터백은 이날 선발로 나서 패스 정확도 94%(60/64), 볼 터치 77회, 지상 볼 경합 2회 전승, 공중 볼 경합 2/5, 걷어내기 5회, 헤더 클리어 3회, 차단 2회 등 눈부신 활약을 뽐냈다.

    축구 통계 전문 ‘풋몹’은 두 팀 수비수 중 가장 높은 평점 7.8을 김민재에게 부여해 뮌헨 후방 안정 공로를 인정했다. 케인을 제하면 팀 내 최고 점수다.

    그러나 김민재는 웃지 못했다. 후반 24분 경기 도중 갑작스레 쓰러져 교체 아웃됐다.

    뮌헨 의무팀이 빠르게 투입돼 상태를 확인한 후 다요 우파메카노와 배턴 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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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를 지켜보던 팬들과 뮌헨 관계자는 일순 긴장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10월부터 고질적인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큰 폭의 컨디션 저하를 겪어 맘고생을 앓았다. 지난 3월 한국 대표팀 소집에도 불응했다.

    다만 프리시즌 기간 집중적인 재활과 훈련으로 이번 시즌 초반 큰 무리 없이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리그 개막 4경기 만에 재차 부상 이슈가 떠올랐지만 금방 회복 가능한 수준의 통증인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TZ’ 소속으로 뮌헨 내부사정에 밝은 필립 케슬러 기자는 21일 “김민재 부상은 정밀 검사 결과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종아리 근육이 (일시적으로 강한)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다. 향후 며칠간은 경기 출장과 훈련 강도를 조절할 예정”이라고 적었다.

    큰 부상이 아니므로 이른 시일 내에 복귀할 전망이다. 다만 안정이 최우선이기에 다음 경기인 리그 5라운드에선 스타팅 출전이 어려울 가능성도 있다. 팬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도 이번 부상이 제3의 센터백 입지에서 벗어날 호기회를 거머쥐는 데 미세한 영향을 끼치진 않을지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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