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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시 나와!' 손흥민, 1골+1도움+1기점+키패스 7개 미친 활약! …LAFC, 솔트레이크전 4-1 역전승→부앙가 해트트릭 [MLS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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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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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손흥민이 또 불을 뿜었다. 전반 추가시간에만 1골 1도움을 올리며 LAFC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LAFC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2025시즌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4-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도 LAFC의 '흥부 듀오'가 맹활약했다. 손흥민은 전반 추가시간에 드니 부앙가의 동점골을 도운 뒤 전반전이 끝나기 전 중거리 슈팅으로 역전골을 터트렸다. 후반전에 부앙가는 2골을 추가하면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이날 1골 1도움을 올리면서 공격포인트를 6골 2도움으로 늘렸다. 그는 최근 리그 3경기, A매치까지 포함해 공식전 5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더불어 부앙가의 두 번째 골 장면에서 기점 역할을 수행해 이날 LAFC의 3골에 관여했을 뿐만 아니라 키패스를 7개나 기록하는 등 믿기지 않는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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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FC는 4-3-3 전형을 꺼내들었다. 위고 요리스가 골문을 지켰고, 아르템 스몰랴코우, 은코시 타파리, 라이언 포티어스, 세르지 팔렌시아가 백4를 구성했다. 중원엔 마르코 델가도, 에디 세구라, 티모시 틸만이 출전했고, 최전방 스리톱 라인에 드니 부앙가, 손흥민,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이름을 올렸다.

    레알 솔트레이크는 4-4-2 전형으로 맞섰다. 하파엘 카브랄이 골키퍼 장갑을 꼈고, 알렉산드로스 카트라니스, 브라얀 베라, 저스틴 글래드, 드안드레 예들린이 백4를 형성했다. 중원은 디에고 루나, 브라이안 오제다, 노엘 칼리스칸, 자비에 고조가 맡았고, 최전방엔 아리아스 피올과 르완 크루스가 배치됐다.

    전반 7분 '흥부 듀오'가 한 차례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손흥민은 페널티 오른쪽 지역으로 침투하는 부앙가 앞으로 침투 패스를 넣었다. 손흥민의 패스로 부앙가는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부앙가의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14분 솔트레이크 수비수 베라가 중거리 원더골을 터트리면서 팀에 리드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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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트레이크는 코너킥 상황에서 크로스를 올려 공중볼 싸움을 노리지 않고 준비한 세트피스 전술을 시도했다. 이때 페널티 박스 밖에 위치한 베라가 공을 받은 뒤 골대 왼쪽 구석을 향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베라의 중거리 슈팅은 그대로 LAFC 골대 구석에 꽂히면서 선제골로 이어졌다.

    전반 25분 손흥민이 날카로운 슈팅으로 동점을 노렸지만 카브랄 골키퍼가 막아냈다. 박스 안에서 페널티 왼쪽 지역에 들어간 손흥민이 날린 왼발 슈팅은 카브랄 골키퍼 손에 막혀 골대 밖으로 날아갔다.

    곧바로 이어진 LAFC의 코너킥 상황에서 손흥민은 시즌 2호 도움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코너킥 키커로 나선 손흥민의 크로스를 타파리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타파리의 헤더가 골대를 때리고 나오면서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경기는 어느덧 전반 추가시간에 접어들었다. 전반 추가시간이 3분 주어진 가운데 '흥부 듀오'가 동점골을 만들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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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반 추가시간이 1분 지난 시점에 부앙가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손흥민과 2대1 패스를 주고 받으며 슈팅 기회를 잡았고, 침착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리면서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솔트레이크전 동점골로 부앙가는 리그 20호골을 기록했고, 손흥민은 2호 도움을 올렸다.

    약 2분 뒤, LAFC는 역전까지 성공했다. 이번엔 손흥민이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박스 밖에서 기회를 보다 골대 왼쪽 구석을 향해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손흥민의 슈팅은 골대를 때린 뒤 골라인 안쪽으로 들어가면서 LAFC의 역전골로 이어졌다.

    양발을 잘 쓰는 손흥민의 장기가 1골 1도움에서 잘 드러났더. 도움은 오른발로 올리더니 중거리포는 왼발로 차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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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전 솔트레이크 원정에서 3골을 터트려 해트트릭을 달성했던 손흥민은 또다시 솔트레이크전에 득점을 기록했다. 솔트레이크전 역전골로 그는 시즌 6호골과 리그 3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추가시간에만 1골 1도움을 올린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LAFC는 전반전을 2-1로 마쳤다.

    후반 7분 손흥민은 멀티골을 노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수비 맞고 흐른 공을 잡아 골대 오른쪽 구성을 노리고 슈팅을 날렸고, 카브랄 골키퍼가 옆으로 쳐내면서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후반 28분 부앙가가 추가골을 터트리면서 이날 멀티골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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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때 손흥민은 기점이 됐다. 교체로 들어온 앤드류 모런이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뒤 전방으로 침투 패스를 보냈고,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은 부앙가가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칩샷으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후반 39분 LAFC는 손흥민을 제레미 에보비세와 교체했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날 84분을 뛰는 동안 1골 1도움 외에도 기회 창출 7회, 드리블 성공 2회 등 팀 내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막판엔 패스마스터로서의 역량을 쉼 없이 발휘했다. 득점력이 떨어졌다는 논란이 불거졌을 때도 키패스는 오히려 증가해 프리미어리그 최상위권을 달릴 정도였다. 토트넘에서 갈고 닦은 키패스 능력이 기존 킬러 본능과 어우러지면서 솔트레이크전에서 공격 전방위 활약으로 이어졌다.

    손흥민은 리그 적응을 마친 뒤 인터 마이애미에서 뛰며 MLS 득점 선두(22골)를 달리고 있는 리오넬 메시 못지 않은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손흥민이 빠진후 LAFC는 4번째 득점을 만들면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42분 부앙가가 한 골 더 추가하면서 이날 해트트릭을 달성, 메시와 득점 공동 선두가 됐다. 부앙가는 손흥민이 온 뒤 상대 수비 견제가 분산되면서 득점력이 더욱 폭발하는 중이다.

    후반 추가시간이 5분 주어진 가운데 LAFC는 스코어를 끝까지 지키면서 4-1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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