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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0 (수)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엄정화 "이효리, 힘든 순간 손잡아줘…가수로서 다음 앨범 만들고파"[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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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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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배우 엄정화가 가수로서의 활동도 이어가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엄정화는 ENA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 종영을 앞두고 23일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다음 앨범을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금쪽같은 내 스타'는 대한민국 최고의 톱스타가 하루아침에 평범한 중년 여성이 된 후 펼쳐지는 눈물 콧물 휘날리는 세월 순삭 로맨틱 코미디다.

    25년의 세월을 단숨에 뛰어넘은 경력단절 톱스타 봉청자(엄정화)와 그를 돕는 독고다이 경찰 독고철의 컴백쇼가 유쾌한 웃음과 공감, 설렘을 자아냈다. 엄정화는 극 중 25년치 기억을 몽땅 날려버린 경력단절 톱스타 '봉청자=임세라'로 변화무쌍한 연기를 펼쳤다.

    엄정화는 30여년간 활동을 하면서 봉청자처럼 재기의 순간이 있었는지 묻자 있었다며 "밑바닥에서부터 시작해야 되는 이런 청자의 이야기는 없었지만, 살아오면서 위기도 있고 슬럼프도 있었다. 근데 감사하게 그런 순간들을 잘 지나온 것 같다. 작품을 새로 만나게 되면서 다시 올라오게 되고, 슬럼프에서 벗어난 적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구세주에 대해서는 "작품이 될 수도 있고, 어떨 때에는 스스로가 될 수도 있다. 슬럼프에 있을 때 제가 꿈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 할 수 있다고 스스로를 다독이면서 오는 순간도 있다. 또 친구가 될 수도 있고, 어떤 손길이 될 수도 있고, 그런 순간이 당연히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가장 힘들었던 순간에 대해 "목소리가 다쳤을 때가 가장 큰 힘든 순간이긴 했다. 이미 여러번 말하긴 했지만, 사실 인생에서 제일 힘든 순간이었다. 그리고 음악적으로도 그런 순간들이 있었는데 '환불원정대'를 하면서 음악적으로 또 한번 보여줄 수 있는 시기가 되었다. 그때는 (이)효리가 손을 잡아줬고, 그런 순간들이 많이 생각이 난다"라고 밝혔다.

    엄정화는 배우가 아닌 인간 엄정화로서의 꿈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그냥 건강하고 멋지게 살고 싶다. 제가 좋아하는 걸 계속 하려면 건강해야 하고 제 몸이 움직여야 한다. 그냥 스스로 관리를 잘 하면서 좀 신나게 앞으로도 살아가고 싶다. 몸이 건강해야 정신도 건강하니까. 그리고 무엇이든 재밌어 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또한 엄정화는 톱 연예인으로 살아가는 것에 대해 "너무 감사하다. 할머니를 만나도 애기들을 만나도 저를 안다. 제가 진짜 빅스타는 아니어도 그래도 너무 감사하다. 어딜가도 반가워해주고, 좋아해주고, 그 눈빛을 느낄 수 있어서 좋고 감사하고 감동이다"라며 "어린 친구들은 '환불원정대'를 보고 저를 좋아해주더라. 예능을 하면서 애기들과 친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엄정화는 "어렸을 때는 어떻게 지나왔는지도 모르겠다. 생각해보면 진짜 오래살았다 싶을만큼 까마득하다. 그때 나를 생각하면 가엽다는 생각도 든다. 인기가 많아도 매일 두렵고 불안하고, '이걸 더 할 수 없으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고, 스스로를 자책하는 게 있었다. 그래서 스스로한테 미안하기도 하다"라며 "요즘은 그래도 예전보다는 여유가 생긴 것 같다. 내가 준비되어 있지 못하면 좋은 작품이 와도 충분히 연기를 해내지 못할 수도 있는 생각이 있어서 스스로 잘 챙기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책도 많이 읽고, 영화도 많이 보고, 여행도 잘 다닌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엄정화는 최근 정재형의 유튜브에 출연해 '다음 앨범은 목소리를 감추지 말고 나오는대로 만들고 싶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가수 엄정화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지 묻자 "다음 앨범을 만들고 싶다. 근데 좀 집중적으로 작업을 할 시간이 주어지지 않았다. 언제가 될지 모르갰지만 내년이 될지 내후년이 될지 모르겠지만, 지금 시간에 하루라도 빨리는 의미가 없는 것 같다. 그냥 천천히 만들어 가고 싶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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