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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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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불명예 기록’ LG, NC 상대로 역대 최초 6연속 밀어내기 실점·7연속 사사구…2위 한화와 2.5경기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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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월드

    지난 1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 트윈스 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4으로 승리한 LG 염경엽 감독이 선수들이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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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르르 무너졌다.

    1위의 자존심에 생채기가 났다. LG는 24일 창원NC파크에서 끝난 NC와의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5-10으로 패했다. 2위 한화(80승 3무 54패)와 승차가 2.5경기로 좁혀졌다. KBO리그 불명예 기록까지 따랐다. 최초로 6연속 밀어내기 실점과 7연속 사사구을 세웠다.

    문제의 장면은 LG가 5-3으로 앞선 6회말에 나왔다. LG 4번째 투수 이정용이 김형준에게 중전 안타, 최원준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한 뒤 2사 2, 3루에서 물러났다. 이어 등판한 함덕주는 박건우에게 볼넷으로 만루 위기를 맞았다. 맷 데이비슨도 볼넷으로 밀어내면서 실점했다. 후속 타자 이우성과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다시 밀어내기 볼넷을 줬다. 순식간에 5-5 동점이 됐다.

    소방수는 없었다. 급하게 투입된 백승현도 김휘집에게 밀어내기 볼넷, 서호철에게 몸에 맞는 공으로 추가 실점했다. 이어 등판한 이지강도 김형준과 도태훈에게 밀어내기 사구를 던져 5-9까지 밀렸다. 권희동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악몽같던 NC의 6회말 공격이 끝났다.

    6연속 밀어내기 실점은 KBO리그 최초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5월3일 SSG가 NC를 상대로 범한 5타자 연속 밀어내기 실점이었다. 7연속 사사구도 마찬가지다. 6연속 사사구가 종전 최대로, 3차례 나왔다. 1986년 7월27일 삼성이 롯데를 상대로, 롯데가 2017년 4월29일 두산을 상대로, LG가 2021년 9월11일 두산을 상대로 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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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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