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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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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격' 아스널 출신 유망주, 경기 중 '뇌 손상'→21세 나이로 사망…아스널-브라이턴-FA 등 英 축구계 추모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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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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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아스널 유스 출신 유망주가 21세 나이로 사망해 추모 물결이 일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6일(한국시간) "빌리 비가르는 21세 나이로 사망했다. 아스널 유스 아카데미에서 성장한 비가르는 경기 중 심각한 뇌 손상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축구계는 애도에 빠졌다. 비가르는 경기 중 끔찍한 부상을 입은 후 혼수상태에 빠졌다. 공을 잡으려다 콘크리트 벽에 부딪혔다. 소속팀 치체스터 시티는 비가르의 부고 소식을 알렸다"고 덧붙였다.

    세미프로 리그 소속인 치체스터 시티는 공식 채널을 통해 "구단은 빌리 비가르의 부고를 깊은 슬픔 속에 확인하게 됐다. 편히 쉬기를. 치체스터 시티 구단 모든 구성원의 마음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애도했다.

    비가르는 아스널 유스 아카데미 출신으로 14세에 나이에 입단해 2020년 장학금을 받았고, 2022년 프로 계약을 체결한 후 지난해까지 21세 이하(U-21) 팀에서 활약했다.

    이후 더비 카운티, 헤이스팅스 유나이티드를 거쳐 지난 여름 세미프로 리그인 치체스터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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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비가르는 경기 도중 공을 잡기 위해 슬라이딩을 했고, 몸을 돌리는 과정에서 머리가 벽에 부딪혔다. 이 부상으로 뇌 손상을 입은 비가르는 혼수상태에 빠졌고, 결국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비가르의 가족은 성명을 통해 "지난 주말 심각한 뇌 손상을 입은 비가르는 혼수상태에 빠졌다. 지난 화요일에는 회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수술을 받았다. 수술이 도움이 되기는 했으나 부상이 너무 심해졌고, 목요일 아침에 세상을 떠났다"고 알렸다.

    유스 시절 소속팀이었던 아스널도 추모 메시지를 전했다.

    아스널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아스널FC의 모든 구성원은 치체스터 시티 공격수이자 과거 아스널 아카데미 선수였던 빌리 비가르의 비극적인 죽음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비가르는 뛰어난 재능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축구에 대한 사랑과 우리 구단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으로 항상 기억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비가르는 프리미어리그2와 EFL컵에 출전해 공격 포지션에서 큰 자산임을 입증했다. 심지어 수비에서도 활약했다. 그의 다재다능함은 코칭 스태프와 팀에 대한 그의 헌신을 보여준다"면서 "이처럼 매우 어려운 시기에 비가르 가족과 그의 많은 친구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다시 한 번 추모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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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비 카운티 또한 "아스널에서 임대돼 뛰었던 비가르는 여러 차례 출전했다. 비가르의 부고에 깊은 슬픔을 표한다. 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가족과 친구들을 위해 클럽의 모든 구성원이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 또한 "비가르의 부고 소식을 듣고 깊은 슬픔에 잠겼다. 어려운 시기에 그의 가족, 친구, 사랑하는 사람들, 치체스터 시티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

    이밖에도 풀럼, 포츠머스,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등 잉글랜드 내 구단들 또한 추모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데일리메일,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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