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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7 (수)

    이슈 프로야구와 KBO

    프로야구 사상 첫 1200만 관중 시대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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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두 LG, 한화 9대2 완파...자력 1위 달성 ‘매직 넘버’ 1

    SSG 김광현, 두산전 승리투...최초 12시즌 10승

    조선일보

    27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LG-한화의 경기. 한화는 이날까지 2025시즌 홈 경기 60번째 매진을 기록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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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박동원이 1회초 한화 선발 문동주를 공략해 2점 홈런을 친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 선수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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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프로야구가 12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27일 열린 2025 정규리그 잠실 SSG-두산(2만3750명·매진), 대전 LG-한화(1만7000명·매진), 광주 NC-KIA(1만4945명)의 경기에 총 5만5695명이 입장했다.

    이로써 이번 시즌 720경기 중 703경기 만에 누적 관중 1201만9267명을 기록하며 프로야구 출범 44년 만에 처음으로 관중 1200만명을 돌파했다.

    올해 삼성(161만6241명)을 비롯해 7팀의 홈 관중이 100만명을 넘었다. 또 전체 321경기가 매진돼 역대 최다(종전 221경기·2024년)를 기록했다. 관중 수입은 27일 현재 1999억 4129만원이며, 첫 2000억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선두 LG는 2위 한화를 9대2로 완파했다. 승차는 3.5경기로 벌렸다. LG는 남은 3경기에서 1승을 추가하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다. 28일 대전 한화전에서 무승무만 해도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쥔다.

    LG 선발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는 6이닝을 2실점(5피안타 1볼넷 7탈삼진)으로 막고 6번째 승리(2패)를 따냈다.

    한화 선발 문동주는 패전(11승5패) 책임을 졌다. 1회초에 아웃 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홈런 1개 등 안타 8개를 맞고 6실점하며 무너졌다. 2022년 데뷔한 그가 1이닝도 못 막은 것은 처음이었다.

    3위 SSG는 9위 두산을 6대2로 눌렀다. 선발 김광현(5와 3분의1이닝 1실점)이 10승(9패)째를 거뒀다. 그는 송진우(210승), 양현종(186승)에 이어 KBO(한국야구위원회)리그 역대 세 번째로 통산 180승(107패)을 채웠다. 두 자릿수 승수 12번을 기록한 그는 송진우·양현종(이상 11번)을 제치고 역대 1위로 올라섰다.

    6위 NC는 KIA를 2대1로 따돌리고 5연승을 달렸다. KIA 선발 양현종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패전(7승9패)을 안았다. 양현종은 이날까지 150과 3분의1이닝을 던져 11시즌 연속 150이닝 투구에 성공했다. 역대 1위다. 이강철 KT 감독이 해태 시절에 기록했던 종전 최다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다 이번에 경신했다.

    [성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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