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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독일계 혼혈 국대' 카스트로프, 분데스리가 데뷔골 '팀 최고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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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터트린 묀헨글라트바흐 카스트로프(오른쪽).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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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계 혼혈 한국축구 국가대표 옌스 카스트로프(22·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가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터트렸다.

    카스트로프는 28일(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분데스리가 5라운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묀헨글라트바흐가 전반 5실점 포함 0-6으로 끌려가던 후반 27분. 오른쪽 측면에서 조셉 스캘리가 올려준 크로스를 카스트로프가 노마크 상황에서 머리로 방향을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시즌 독일 2부 뉘른베르크에서 이적한 카스트로프가 분데스리가 1부 4경기 출전 만에 터트린 데뷔골이다. 데뷔골이었지만 팀이 크게 뒤지고 있어 카스트로프는 세리머니 없이 무표정으로 자기 진영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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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볼 경합을 펼치는 카스트로프(왼쪽).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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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묀헨글라트바흐 헤라르도 세오아네 감독 경질 후 오이겐 폴란스키가 임시 지휘봉을 잡은 가운데, 카스트로프는 레버쿠젠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3-4-2-1 포메이션의 2선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시즌 첫 풀타임을 소화했다. 카스트로프의 집념의 헤딩을 시작으로 묀헨글라트바흐는 3골을 더 보태며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10골을 주고 받는 난타전 끝에 4-6으로 졌다.

    묀헨글라트바흐는 개막 후 5경기 연속 무승(2무3패)에 그치며 최하위(18위)에 머물렀다. 통계 전문 풋몹은 리커버리 6회, 볼경합 성공 8회 등을 기록한 카스트로프에게 팀 내 최고평점 8.2점을 줬다.

    다음달 A매치를 앞두고 29일 명단 발표를 앞둔 홍명보 한국 대표팀 감독 입장에서 반가운 소식이다.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카스트로프는 이달 미국, 멕시코와 원정 평가전에서 성공적인 한국축구대표팀 데뷔전을 마쳤고, 이번에도 승선이 유력하다. 대표팀 주축 3선 미드필더 박용우가 소속팀 아랍에미리트 알아인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는데 십자인대를 다친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표팀 내 카스트로프의 역할과 비중이 더 커졌다.

    독일 마인츠 이재성(33)은 이날 도르트문트와 홈경기에 선발출전해 63분간 뛰었고, 팀은 0-2로 졌다. 지난 7일 국가대표 소속으로 미국과 평가전에서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뒤근육)을 다쳤던 이재성은 부상을 털고 선발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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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생제르맹 이강인(왼쪽).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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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생제르맹(PSG) 이강인(24)은 같은날 프랑스 리그1 6라운드 오세르와 홈 경기에 선발출전해 2-0 승리에 기여했다. 오른쪽 미드필더로 나서 80분간 뛴 이강인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팀이 터트린 2골 모두의 기점 역할을 했다.

    전반 32분 이강인 패스를 받은 비티냐가 공을 띄워줬고 일리야 자바르니가 골망을 흔들었다. 또 후반 9분 이강인 패스를 받은 세니 마율루가 올려준 크로스를 루카스 베랄두가 머리로 마무리했다. 앞서 전반 32분 이강인의 기습적인 슈팅은 골키퍼에 막혔다. 2-0으로 승리한 PSG는 5승1패로 선두를 달렸다.

    울버햄프턴 공격수 황희찬(29)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과 원정경기에 선발출전해 전반전만 뛰었다. 후반 추가시간 주앙 팔리냐에 동점골을 내줘 1-1로 비긴 울버햄프턴은 개막 후 5연패는 끊어냈다. 토트넘은 3승2무1패(승점11)로 3위에 자리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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