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룬돌로는 28일(한국시간) 에너자이저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시티SC와 원정경기를 3-0으로 이긴 뒤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모든 것이 제대로 돌아가고 있다. 감독으로서 너무 행복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날 LAFC는 손흥민이 두 골, 데니 부앙가가 한 골을 터트리며 3-0으로 이겼다. 두 콤비는 팀의 17득점을 연달아 합작했는데 MLS 사무국에 따르면 이는 리그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LAFC는 이날 승리로 체룬돌로 감독에게 통산 100승을 안겼다. 사진= Getty Images/AFP = 연합뉴스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그러면서 “다른 여덟 명의 필드 플레이어도 이 두 선수가 성공적인 위치에 놓일 수 있도록 잘해주고 있다. 이것은 팀 전체의 노력이다. 두 선수가 마지막에 마무리를 잘해주고 있지만, 모두의 노력은 정말 보기 좋다. 팀 전체의 성과라고 생각한다. 매번 공격수가 플레이를 끝낼 때 마다 이 장면을 빌드업하는 데 보탬이 된 선수들 전체의 노력을 인정하고 있다”며 두 선수만의 힘으로 되는 일이 아님을 강조했다.
체룬돌로 감독은 이날 승리로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사진 제공= LAFC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그는 이날 기회를 만든 세르지 팔렌시아, 크로스바를 맞힌 마르코 델가도 등 다른 선수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우리는 이런 플레이를 계속한다면 모두가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선수단 전체가 노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체룬돌로는 또한 부앙가를 빼고 손흥민은 교체하지 않은 것이 손흥민의 해트트릭을 의식한 것인지를 묻자 “그럴 의도는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부앙가는 경고 카드가 네 장이었다. 한 장만 더 받으면 다음 경기 경고누적으로 결장이었다. 오늘 경기를 경고없이 넘어가면 경고 누적 횟수가 세 장으로 줄어들기에 위험을 무릎 쓸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이날 경기로 감독 통산 100승을 달성한 그는 “개인적으로 큰 성과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함께 일하는 코치들이 없었다면 이 자리에 오르지 못했을 것이다. 구단도 좋은 선수들을 꾸준히 탐색하고 위닝 멘탈리티를 심어주면서 모두가 옳은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그렇기에 우리가 모두 함께 기뻐해야 할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구단 전체에 공을 돌렸다.
손흥민과 부앙가는 이날도 세 골을 합작했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터뷰에 참석한 팔렌시아는 “이번 시즌 최고의 원정 퍼포먼스였다고 생각한다. 처음부터 경기 내용을 지배했다. 우리는 분명한 아이디어를 갖고 준비했고 공격하기 위한 옳은 공간을 찾았으며 상대가 계획대로 하게 내버려 두지 않았다”며 경기 내용을 복기했다.
부앙가는 “우리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좋은 스피릿을 갖고 있다고 본다. 필드 위 열한 명만이 아니라 스물다섯 명의 선수단 전원이 그렇다. 그리고 스태프와 팬들이 우리를 응원해주고 있다. 지금 같은 모습이 계속된다면 우리는 위대한 일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