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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MLB 메이저리그

    성과 반·아쉬움 반… 올 시즌 MLB 누볐던 ‘한국인 3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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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후, 부상 후유증 없이 풀타임
    MLB 亞 최다 3루타 타이 기록도
    김혜성, 빅리그 진출해 무난한 활약
    포스트시즌 출전 여부 놓고 주목
    김하성, 부상 재활·트레이드 등 부침
    시즌 후 FA 선언 가능성에 눈길


    매일경제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오른쪽)가 29일 열린 콜로라도와 경기가 끝난 뒤 팀 동료인 스펜서 비벤스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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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2025시즌 활약한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의 정규리그 일정이 마무리됐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김혜성(LA다저스), 김하성(애틀랜타) 등 빅리그에서 뛴 선수들은 저마다 성과와 아쉬움을 뒤로 한 채 훗날을 기약했다.

    이정후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MLB 정규리그 최종전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 샌프란시스코의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최종전 활약을 더한 이정후는 올시즌 타율 0.266(560타수 149안타), 8홈런 55타점 10도루를 기록하면서 마무리했다.

    지난해 MLB에 뛰어들었던 이정후는 첫 시즌 도중 어깨를 다쳐 조기에 시즌을 마무리해야 했다. 그러나 올 시즌 건강하게 돌아와 풀타임을 뛰었고, 특히 3루타 12개를 기록해 2005년 스즈키 이치로가 기록했던 MLB 한 시즌 최다 3루타 타이 기록도 작성했다. 부상 없이 시즌을 마쳤지만, 지난 6월 한달 타율이 0.143(84타수 12안타)에 그치는 등 부침을 겪었던 아쉬움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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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다저스의 김혜성이 29일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MLB 경기에서 2회 2점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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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틀랜타의 김하성이 지난 27일 열린 피츠버그와 MLB 경기에서 1루로 공을 던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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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초 미국 무대에 진출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를 거쳐 지난 5월 빅리그에 입성한 김혜성은 정규시즌 타율 0.280(161타수 45안타), 3홈런 17타점 13도루 등을 기록하며 2025시즌을 마무리했다. 스쿼드가 두터운 다저스에서 빠른 발과 다양한 포지션 소화 능력 등으로 입지를 다졌던 김혜성은 소속팀의 포스트시즌 진출로 새로운 도전도 앞두고 있다. 그나마 29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최종전에서 김혜성은 2회 2사 1루에서 시애틀 선발 투수 브라이스 밀러의 3구째 시속 150㎞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월 투런포를 작렬, 올 시즌 3호 홈런을 때려내 존재감을 알렸다. 아직 김혜성의 포스트시즌 출전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충분히 향후 기대감을 갖게 한 홈런포였다.

    김하성은 시즌 초 어깨 부상 재활, 시즌 막판에는 트레이드를 겪는 부침이 이어졌다. 이달 초 탬파베이에서 애틀랜타로 이적한 김하성은 0.210대 타율에서 9월 한달간 0.262(84타수 22안타) 3홈런 12타점 등 활약하면서 내년 시즌 기대감을 갖게 했다. 일찍이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던 애틀랜타도 김하성의 활약을 앞세워 11연승을 달리는 등 막판 기세가 대단했다.

    탬파베이에서의 성적과 더해 올시즌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34(171타수 40안타), 5홈런 17타점 6도루를 기록했다. 다만 김하성은 이번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선언 등 향후 거취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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