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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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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저스맨 김혜성, MLB 진출 첫해 가을야구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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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김혜성.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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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성(LA 다저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멀티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앞세워 데뷔 시즌에 당당히 가을야구를 경험할 기회를 만들었다.

    다저스 구단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MLB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3전2승제) 1차전을 앞두고 엔트리 26인을 발표했다. 투수 11명, 야수 15명으로 구성된 다저스 엔트리에 김혜성의 이름이 올랐다.

    당초 김혜성의 엔트리 진입 여부는 불투명했다. 올해 초 MLB에 진출해 5월 빅리그에 진입했던 김혜성은 정규리그 71경기에 나서 타율 0.280(161타수 45안타), 3홈런 17타점 19득점 13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99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치렀다. 그러나 7월 어깨 부상을 겪고 9월 복귀 후 월간 타율 0.130(23타수 3안타)에 그치는 등 타격 침체에 빠져 출전 기회가 줄어들면서 위기를 겪었다.

    그나마 김혜성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달 29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모처럼 주전으로 나섰던 김혜성은 이 경기에서 비거리 409피트(약 124.7m)짜리 큰 타구를 날려 우월 2점 홈런을 작렬시키며 시즌 3호 홈런으로 팀의 6대1 승리를 이끌었다.

    이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전날까지 엔트리 구성을 놓고 고민을 거듭했고 결국 김혜성에게 기회를 줬다.

    김혜성의 엔트리 진입은 다양한 포지션을 두루 소화할 수 있는 '멀티 능력'을 가장 크게 본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93승69패)를 차지했던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에서 와일드카드 3위 팀(83승79패) 신시내티를 만났다. 1차전에서 벤치를 지키며 출격을 기다렸던 김혜성은 끝내 경기에 결장했다. 소속팀 다저스는 신시내티를 10대5로 제압하며 기분 좋은 첫 승을 거뒀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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