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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0 (수)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북극성' 작가 "'그리고 강동원' 논란? '특별히 강동원'으로 쓰고 싶었다"[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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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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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북극성'의 정서경 작가와 김희원 감독이 '그리고 강동원' 크레딧에 대해 해명했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북극성'을 공개한 정서경 작가와 김희원 감독이 2일 오전 11시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앞서 '북극성'은 출연자 크레딧 순서에 '전지현, 존 조, 이미숙, 박해준, 김해숙, 유재명, 오정세, 이상희, 주종혁, 원지안 그리고 강동원'이라고 표기되어 있어 눈길을 모았다. 강동원의 분량이나 존재감이 특별히 적지 않은데도 왜 특별출연처럼 언급되는지 궁금증이 이어졌다.

    이날 김희원 감독은 "특별한 건 없다. 제작발표회에서 말씀드린 것이다. 크레딧 관련해서 (강동원의) 분량 이슈가 있다는데 어디서 와전된 건지 출처를 모른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 어제 마지막까지 보셨다면 존재감이 있는 캐릭터인데 왜 그렇게 됐는지 모르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는 작가님과 하는 긴 영화라고 생각하고 만들었다. 영화 보면 할리우드 영화도 있고 여운이 많이 남는 캐릭터는 '그리고'라고 하는 경우도 있지 않나. 끝까지 만들었을 때 그것도 기억에 남으시겠다 싶었다. 엔딩 중에 이 캐릭터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르겠는 게 결말의 핵심이었다. 그런 캐릭터라면 그럴 수 있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회차 별로, 단락별로 비중이 커지는 캐릭터가 있고 작아지는 캐릭터도 있고 포션을 나눠 갖는 드라마였다. 누가 더 앞선다기 보다는 끝났을 때 여운이 가장 남는 게 뭘까 생각하면서 그렇게 했다"라고 덧붙였다.

    정서경 작가는 "저희 드라마의 제일 자랑이 강동원, 전지현 배우다. 이런 두 배우를 캐스팅했을 때 이런 논란이 자연스레 따라올 수 있구나 했다. 강동원 배우 역할이 연기하기 힘들다. 전사도 없고 나와서 딱 그 느낌을 가진 존재감과 연기력으로 보여줘야 한다. 강동원 배우가 어려운 역할을 맡아준 것에 대해 감사하고 감동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배우가 가진 특별한 존재감을 크레딧으로 표시할 수 있다면 저는 '그리고'가 아니라 '특별히', '너무나', '진심으로' 등등 더 많은 여러 가지 수식어가 있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럼에도 배우가 저희 작품을 받아준 그런 특별한 위치가 컸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1일 최종회가 공개된 디즈니+ 9부작 시리즈 '북극성'은 유엔대사로서 국제적 명성을 쌓아온 ‘문주’(전지현)가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의 배후를 쫓는 가운데, 그녀를 지켜야만 하는 국적불명의 특수요원 ‘산호’(강동원)와 함께 한반도를 위협하는 거대한 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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