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부터 포스트시즌 막 올린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후 준PO 진행
농구는 3일 개막 후 연휴 내내 경기
허웅·허훈 형제 모인 부산 KCC 기대 ↑
손흥민 정규리그 5경기 연속골 여부 관심
브라질과 A매치도 10일 오후 8시 열려
뜨거웠던 2025시즌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저물어가고 있다. 1일 LG가 1위를 확정한 가운데, 2~4위는 한화, SSG, 삼성이 차지했다. 5위는 최종전까지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정규시즌의 열기를 더할 포스트시즌은 5일 막을 올린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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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가위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만한 스포츠 이벤트로 풍성하게 채워진다. 길고 긴 정규시즌을 마치고 정점을 향해 달려가는 가을 야구를 필두로, 세계적인 축구 스타 손흥민의 '득점 쇼'도 예고돼 있다.
3일부터 길게는 12일까지 총 열흘간 이어지는 이번 연휴에 가장 관심을 모으는 건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이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사상 처음으로 누적 1,200만 관중을 돌파하며 극강의 인기를 누렸다. 직전 시즌 누적 관중 수가 1,088만 명이었던 걸 감안해도 엄청난 성장세다. 5일 막을 올리는 포스트시즌엔 그 열기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첫 경기는 정규시즌 4위와 5위 팀 간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이다. 현재 4위는 삼성으로 확정된 반면, 5위 팀은 정규시즌 최종전인 3일 144번째 승부에서 판가름 난다. 5위 NC가 3일 SSG전에서 승리하면 그대로 5위가 확정된다. 그러나 같은 날 NC가 패하고 6위 KT가 KIA를 꺾으면 KT가 5위로 올라선 채 시즌을 마치게 된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4위 팀은 2경기 중 1경기에서 승리 또는 무승부만 거둬도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5위 팀은 2승을 기록해야 준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다. 5전3승제로 치러지는 준플레이오프는 8일부터 시작된다.
부산 KCC 허웅(왼쪽부터)과 이상민 감독, 최준용이 9월 29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 데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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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가 시작되는 3일엔 프로농구 2025~26시즌 개막전이 펼쳐진다. 직전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인 창원 LG와 준우승팀인 서울 SK의 개막전으로 6개월 대장정의 포문을 여는 올 시즌 프로농구는 연휴 열흘 내내 매일 경기를 치른다.
이번 시즌 개막 전부터 이목이 집중됐던 부산 KCC도 연휴 기간 3, 4, 11일에 각각 서울 삼성, 수원 KT, 울산 현대모비스와 맞붙는다. 부산 KCC는 '농구 천재' 허재 전 감독의 두 아들인 허웅과 허훈이 프로 입단 후 처음으로 한솥밥을 먹게 되면서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농구 최고 인기스타 출신의 이상민 감독이 사령탑을 맡아 '초호화 군단'을 꾸렸단 평가가 나온다. 직전 시즌을 9위로 마쳤던 부산 KCC가 이번 시즌엔 어떤 달라진 모습으로 팬들 앞에 설지 기대를 모은다.
손흥민이 9월 28일 미국 세인트루이스의 에너자이저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 원정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찰칵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로이터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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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축구(MLS) 로스앤젤레스(LA)FC 손흥민도 미국과 한국에서 한바탕 골잔치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추석 당일인 6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BMO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이번 시즌 5경기 연속골 사냥에 나선다. 손흥민은 LAFC 이적 후 8경기에서 8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최근 4경기에서 7골 2도움을 올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뛰던 2021년 12월 이후 3년 9개월 만에 정규리그 4경기 연속 골을 올렸다. 6일 한 차례 더 축포를 터트리면 프로 데뷔 후 첫 정규리그 5경기 연속골을 기록하게 된다.
손흥민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브라질과의 A매치에도 출격한다. 브라질과의 최근 맞대결은 2022년 12월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으로, 당시 한국이 1-4로 패했다. 이후 2년 10개월 만의 리턴 매치에서 '캡틴' 완장을 찬 손흥민이 대표팀을 이끌고 설욕할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김진주 기자 pearlkim7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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