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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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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쏘니 초대박! SON이 메시 우승 막는다…"손흥민 효과로 LAFC 챔피언 업그레이드" → "마이애미는 메시밖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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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33, 로스앤젤레스FC)의 존재감이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전체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손흥민이 가세하고 확 달라진 LAFC의 경기력을 보며 강력한 플레이오프(MLS컵)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2일(한국시간) "MLS에서 지금의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와 같은 파괴력을 보여준 듀오는 없었다"며 "MLS컵에서도 이 흐름이 유지된다면 LAFC는 누구도 상대하고 싶지 않은 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LAFC의 공격은 개인 의존도가 높은 인터 마이애미와 달리 훨씬 균형적이다. 메시가 막히면 마이애미의 공격루트는 끊기지만, LAFC는 손흥민의 가세로 부앙가까지 번갈아가며 경기를 바꿀 수 있다"고 호평했다.

    미국 현지 전반에 이러한 예상이 자리하고 있다. MLS 사무국 역시 최근 발표한 파워랭킹에서 LAFC를 2위에 올려놓았다. 메시를 앞세운 마이애미도 순위 상승을 보였으나 4위를 기록해 LAFC보다 현재 흐름에서 다소 약한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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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이를 만드는 것은 손흥민 효과다. 실제 수치가 증명한다. 손흥민과 부앙가는 최근 6경기에서 무려 17골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다. LAFC는 이 기간 4연승을 달리며 리그 순위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부앙가는 23골을 터뜨리며 리그 득점 선두 메시(24골)에 바짝 다가섰고, 손흥민은 8월 합류 후 8경기에서 8골 2도움을 기록하며 경기당 공격 포인트 1개 이상이라는 무시무시한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디 애슬레틱의 분석처럼 LAFC는 공격의 생산력이 특정 선수 한 명에게 집중되지 않는다. 손흥민이 월드클래스의 면모를 발휘하면서 부앙가의 득점력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어 공격의 불을 뿜게 하는 시너지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손흥민의 적응 속도가 만들어낸 이변이다. 토트넘 홋스퍼 시절부터 세계 최고의 역습형 공격수로 꼽혔던 능력을 MLS에서도 특유의 속도와 침투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특히 하프라인 부근에서부터 치고 들어가는 폭발적 드리블은 여전히 위력적이다. 지난 세인트루이스 시티전에서는 상대 수비를 순식간에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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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FC의 3-0 완승을 이끈 손흥민은 단순히 개인 득점이 아니라 팀의 전체적인 경기 흐름을 바꾸는 존재임을 보여준다. 최대 수혜자인 부앙가 역시 손흥민 효과를 인정했다. 최근 영국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쏘니(손흥민 애칭)와 함께 뛸 때 자신감이 더 커진다. 그의 커리어와 성취는 나를 더 큰 도전으로 이끈다”며 “손흥민과 함께 뛰는 것은 즐겁고, 우리가 서로를 위해 뛰고 있다는 점이 특별하다”고 말했다.

    반대로 마이애미는 역대 최고의 선수인 메시가 있지만, 그래서 메시의 발끝이 묶이면 팀 전체가 흔들린다. 올 시즌 여러 차례 메시 개인 역량에 의존하는 팀 구조가 약점으로 드러났다. 반면 LAFC는 손흥민과 부앙가 두 축이 동시에 공격의 무게 중심을 맡으며 팀 동료들의 움직임까지 활발하게 만들어낸다. 손흥민의 영향력이 LAFC의 전체 전력을 끌어올리는 동력으로 평가받기 시작한 만큼 한방이 필요한 MLS컵 레이스에서 강력한 무기가 될 거싱라는 예측이다.

    미국 현지에서도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LA 타임스’는 “손흥민의 태도와 리더십은 팀 문화를 바꾸고 있다. 동료와 코칭스태프 모두 그를 놀라운 인간이라고 부른다”며 경기장 밖 영향력까지 주목했다. 디 애슬레틱도 앞서 “손흥민은 단순한 이적생이 아니라 리그 전체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메시와의 경쟁 구도조차 손흥민이 있기에 의미가 생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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