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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최초의 '혼혈 국가대표' 옌스 카스트로프와 인터뷰를 전했다. 지난달 홍명보 감독의 선택을 받아 한국 국가대표팀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던 그는 최근 묀헨글라트바흐 팬들이 뽑은 구단 9월의 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먼저 카스트로프는 팀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9월의 선수상을 받은 소감을 전했다. 그는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에서 분데스리가 첫 골을 넣은 뒤의 느낌과 비슷하다. 개인적인 발전이 인정받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지만, 팀의 성공이 항상 우선이다"라며 팀을 먼저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최근 소속팀에서 원래 포지션인 수비형 미드필더가 아닌, 좀 더 공격적인 미드필더 역할을 주문받는 것에 대해서는 "나는 어떤 포지션이든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중원이라면 어디든 편하다. 감독님께서 저를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기쁘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카스트로프는 지난달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한국 선수 중 한 명이었다. 독일과 한국 이중 국적을 지닌 그는 9월을 앞두고 대한축구협회로 소속을 변경했다. 이어 홍명보 감독은 9월 A매치 명단에 그를 포함시켰고, 카스트로프는 미국과 멕시코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10월 A매치 명단에도 이름을 올린 그는 이제 내년 북중미 월드컵 참가를 정조준한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카스트로프의 소속팀 묀헨글라트바흐는 부진에 빠져 있다. 이번 시즌 리그 2승3패로 분데스리가 최하위에 머물러 있고, 최근에는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물으며 헤랄르도 세오아네 감독을 경질하기도 했다.
이에 카스트로프는 팬들의 신뢰를 강조하며 반등을 다짐했다. 과연 묀헨글라트바흐 9월의 선수상을 받은 그가 팀의 반전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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