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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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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시 보유한 감독 조차 '손흥민 이름'에 벌벌 떤다..."LAFC, SON 합류 후 매우 매우 매우 큰 발전" 우승 경쟁자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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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인터 마이애미를 이끌고 있는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이 손흥민을 경계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동부 컨퍼런스 4위를 달리고 있다. 1위 필라델피아와의 승점 격차는 7점 차.

    그만큼 지난 1일 패배가 뼈아팠다. 인터 마이애미는 미국 플로리다에 위치한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 정규시즌 32라운드에서 시카고파이어FC에 3-5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3경기를 남겨 놓고 1위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수비에서 아쉬움이 컸다. 인터 마이애미는 먼저 선제골을 내준 이후 추가골까지 허용하면서 끌려갔다. 전반 39분 토마스 야빌레스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하프타임을 앞두고 한 점을 더 내주면서 1-3으로 첫 45분을 마무리했다.

    후반에 반등에 성공하기도 했다. 루이스 수아레스가 멀티골을 뽑아내면서 역전의 불씨를 지폈다. 하지만 이후 수비 불안을 야기하며 결국 3-5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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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전 자원들을 모두 내세웠음에도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 수아레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로드리고 데 파울, 호르디 알바 등이 나섰지만,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마스체라노 감독은 자신의 탓이라며 좌절했다. 경기 종료 후 "일관성을 유지하고 싶었는데 결국 같은 결론에 다다랐다. 우리가 그동안 치른 경기 수를 생각하면, 피로와 번아웃, 여러 가지 상황들 때문에 꾸준함을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 리그 전체가 정말 박빙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 팀들을 경계 대상으로 언급했다. 다가올 MLS컵 우승을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야 할 팀들이다. 마스체라노 감독은 "벤쿠버 화이트캡스는 우리가 상대했던 강한 팀 중 하나다. 시애틀과 샌디에고도 마찬가지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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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이 활약 중인 LAFC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마스체라노 감독은 "손흥민의 합류 이후 LAFC는 매우, 매우, 매우 큰 발전을 이루었다고 생각한다"라고 경계했다. 직접 'very(매우)'라는 단어를 세 번이나 사용할 만큼 위협적인 대상으로 여겼다.

    실제로 LAFC는 손흥민 합류 이후 전혀 다른 팀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손흥민 합류 직전 리그 22경기에서 10승 6무 6패의 성적을 거뒀으나, 손흥민 입단 이후 8경기에서 5승 2무 1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자연스럽게 MLS컵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미국 '디 애슬래틱'은 "LAFC는 가장 유력한 후보다. 손흥민은 확실한 클래스뿐 아니라 부안가의 능력까지 극대화시키고 있다"라며 "공격 의존도가 높다는 지적도 있지만, MLS에서는 공격진에 집중 투자하는 게 일반적이다. 게다가 인터 마이애미가 메시에게 의존하는 수준이 LAFC가 손흥민-부앙가에게 기대는 것보다 훨씬 크다"라고 평가했다.

    더불어 "인터 마이애미는 모든 전개가 메시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메시가 공을 잡지 못하면 리듬이 깨지고, 공격이 멈춘다"라면서 "LAFC는 다르다. 공이 없어도 편안하고, 역습과 일대일 돌파 상황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손흥민과 부앙가는 점유율에 의존하지 않고도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창의적이고 폭발적인 유형의 선수들"이라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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