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소노는 4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50-69로 참패했다.
네이선 나이트가 20점 9리바운드, 이정현이 10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제일린 존슨이 7점 6리바운드, 케빈 켐바오가 6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소노는 37개의 3점슛을 시도, 단 1개도 넣지 못했다. 켐바오 역시 4개를 시도했으나 림을 통과한 건 없었다. 사진=KBL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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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점차로 패배한 것이 신기할 정도로 끔찍한 경기력이었다. 특히 37개의 3점슛을 시도, 단 1개만 성공한 건 보기 힘들 정도였다.
이날 유일하게 3점슛을 성공시킨 건 존슨이었다. 그는 4쿼터 종료 3분 41초를 남겨두고 35번째 시도 끝 첫 3점슛을 기록했다. 즉 소노는 34번 연속 3점슛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이정현과 이재도가 각각 7개, 이근준이 6개, 켐바오와 존슨이 각각 4개, 정희재와 최승욱이 각각 3개, 나이트가 2개, 조은후가 1개를 시도했다. 그중 단 1개만 림을 통과했다. 끔찍하다는 표현 외 어울리는 건 없다.
분명 추격 기회는 있었다. 전반을 압도한 정관장이 후반 들어 수차례 실수한 것. 그러나 소노의 3점슛은 여전히 말을 듣지 않았고 그렇게 스스로 추격 기회를 잃었다.
이정현은 7개의 3점슛을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10점을 기록했지만 아쉬움이 큰 시즌 첫 경기였다. 사진=KBL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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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는 골밑을 믿고 맡길 수 있는 빅맨이 없어 세트 오펜스에서의 위력이 상당히 떨어지는 팀이다. 결국 얼리 오펜스가 아니라면 스페이싱을 이용한 3점슛으로 승부를 봐야 하는데 정관장전과 같다면 그들이 이길 수 있는 팀은 없다.
소노는 재정비할 틈도 없이 5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양동근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한다. 현대모비스는 소노의 약점을 집요하게 공략할 수 있는 KBL 최고의 4번 전력을 갖췄다. 결국 3점슛으로 승부를 봐야 하고 그게 통하지 않는다면 웃을 수 없다.
한편 정관장은 유도훈 감독의 지휘 아래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전반에 40점을 넣고도 후반에 주춤한 건 아쉬웠으나 그것 외 부족한 건 없었다.
‘지미’ 박지훈이 15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였다.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10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브라이스 워싱턴이 9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 활약했다.
김영현(9점 2리바운드)과 표승빈(8점 3리바운드), 변준형(5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도 승리에 일조했다.
‘지미’ 박지훈이 15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 정관장에 첫 승을 안겼다. 사진=KBL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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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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