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서아, '폭군의 셰프' 종영 인터뷰
"임윤아, 현장에서 모든 배우·스태프 챙겨"
"이채민, 전하로 보여줘야하는 것들 고민"
윤서아는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폭군의 셰프’ 임윤아, 이채민의 키스신을 지켜본 것에 대해 “대령숙수님의 키스신이었다. 직장상사의 사생활 지켜보는 마음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폭군의 셰프’는 최고의 순간 과거로 타임슬립한 셰프가 최악의 폭군이자 절대 미각 소유자인 왕을 만나며 벌어지는 서바이벌 판타지 로코. 윤서아는 절대 후각의 소유자이자 조선시대로 뚝 떨어진 연지영(임윤아 분)을 믿고 따르는 유일한 존재 서길금 역을 맡아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하며 사랑 받았다. 서길금은 연지영이 대령숙수가 되자 그와 함께 수랏간에 들어간 인물. 연지영이 현대로 돌아온 후에는 서순금 역으로 등장해 연지영이 근무하는 레스토랑에서 함께 일했다. 조선시대의 서길금은 아니지만, 연지영과 인연을 이어가게 된 것. 특히 연지영과 이헌(이채민 분)이 레스토랑에서 재회한 후 키스를 하자 이를 지켜보기도 했다.
그는 “키스신 장면을 직접 본 적이 없어서 정말 신기해하는 표정으로 바라봤다. 그런 마음이 장면에도 잘 담아진 것 같다”며 “순금이는 현대에서 MZ이기도 하니까 호응을 하는 모습이 많이 담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재미있게 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을 통해 임윤아와 처음 호흡을 맞추게 된 윤서아는 “윤아 언니는 정말 너무 좋았다”며 “초반에 저희끼리 케미가 돋보이면 신이 잘 살 수 있는 게 많아서 함께 궁리를 했다. 어떻게 풍부하게 나올 수 있을지 대본 연습도 하고 호흡을 맞춰갔다. 제가 애드리브를 준비하면 언니가 받아주고 언니도 좋은 의견이 있으면 많이 내주셨다. 한 장면 한 장면 허투루 가볍게 넘어간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는 꼭 말하지 않아도 호흡으로 연기한 것이 많았다”며 “우리끼리도 ‘찰떡궁합’, ‘이심전심’이라는 얘기를 할 정도로 잘 통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임윤아에 대해 “진짜 친언니처럼 엄청 잘 챙겨주셨다. 언니는 핫팩 같은 것도 항상 넉넉하게 준비하셨다. 저도 준비했지만 항상 모자랐는데 언니가 중간 중간 물어보면서 더 챙겨주셨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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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아에 대한 미담도 전했다. 그는 “제가 감기에 걸릴 뻔 한 적이 있었다. 몸이 안 좋다고 하니까 언니가 쌍화탕을 챙겨주셨다. 그냥 주신 게 아니라 핫팩으로 데워서 주셨다. 정말 그걸 먹고 감기에 안 걸렸다”며 “언니는 촬영 현장에서도 배우, 스태프 한 분 한 분 다 챙기셨다. 모든 사람의 힘든 부분을 다 캐치해서 헤아려주고 챙겨줬다. 그걸 옆에서 가장 많이 배웠다”고 밝혔다.
윤서아는 “‘나도 저 위치에 올라가면 더 많은 분들을 포용할 수 있는 그릇이 큰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촬영 분량도 많아서 힘들텐데 항상 웃음 잃지 않고 좋은 에너지를 줬다. 저희가 힘을 낼 수 있었던 건 언니가 웃음으로 현장을 예쁘게 만들어줬기 때문”이라고 털어났다.
이채민에 대해서도 “전하로 보여줘야 하는 것들을 많이 고민했다. 이헌 그 자체가 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고 그걸 다 보여준 것 같다”고 말했다.
‘폭군의 셰프’는 역대급 흥행 속에 마무리했다. 최종회인 20회에서 전국 평균 17.1%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했다. 국내 시청률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기몰이를 했다. tvN 드라마 최초로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비영어 TV쇼 부문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더불어 한국갤럽이 발표한 2025 9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영상프로그램’ 1위, TV-OTT 드라마 화제성 5주 연속 1위,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5주 연속 1위에 오르며 압도적인 흥행을 기록했다. 이 기록으로 포상휴가까지 확정된 상황.
그는 “말로만 들었던 포상휴가가 현실에 펼쳐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으면서 믿어지지 않는 순간들의 향연”이라며 “시청자분들께서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거듭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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