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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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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성 때가 왔다! '로하스 부상+에드먼 부진+우투수 상대'…KIM, MLB 가을야구 데뷔 위한 '3박자' 완성?→'4G 연속 결장' 아쉬움 지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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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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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의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데뷔가 그리 머지않은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2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블레이크 스넬이 6이닝 1피안타 4볼넷 9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타선에서는 부상에서 돌아온 윌 스미스의 2타점 적시타에 이은 오타니 쇼헤이의 쐐기 타점이 나왔다. 후반 불펜이 흔들리며 한 점 차 아슬아슬한 추격을 허용했지만, 다저스의 '불펜 신무기' 사사키 로키가 남은 아웃카운트를 깔끔하게 정리하면서 팀의 승리를 지켰다.

    그러나 코리안리거 김혜성은 이번 경기에서도 끝까지 그라운드 위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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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리그 데뷔 첫해인 올 시즌 71경기 타율 0.280(161타수 45안타) 3홈런 17타점 13도루 OPS 0.699로 준수한 성적표를 받아 든 김혜성은 정규시즌 막판 부상 이탈과 부진에도 불구하고 쓰임새를 인정받아 지난 신시내티 레즈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NLWC) 엔트리에 포함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도 정규시즌 종료 전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엔트리를 예측하며 "김혜성은 대주자, 대수비 요원으로 가치가 있다"고 언급, 김혜성의 합류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해당 예측대로 김혜성은 다저스의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진 못했다. 그런데 다저스는 지난 1일과 2일 신시내티와 NLWC 1, 2차전에서 경기 중반 다소 넉넉한 리드를 잡았음에도 김혜성을 경기 중반 투입하지 않았다.

    이 같은 흐름은 이번 필라델피아와의 NLDS에서도 이어졌다. 김혜성은 NLDS 엔트리에 합류하는 덴 성공했지만, 선발 출전은커녕 교체로도 아직 포스트시즌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고 벤치만 달구고 있다.

    이번 다저스의 NLDS 엔트리엔 '이도류' 오타니를 포함한 15명의 야수가 이름을 올렸다. 그 중 김혜성은 토미 에드먼, 키케 에르난데스와 함께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분류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2루수 미겔 로하스와 3루수 맥스 먼시, 그리고 유틸리티 에드먼과 키케를 번갈아 기용하며 타선을 꾸려가고 있다. 그런 와중에 김혜성은 여전히 사령탑의 선택을 받지 못해 여전히 포스트시즌 데뷔전이 미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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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가운데 7일 경기에서 선발 3루수로 나섰던 로하스가 햄스트링 불편함으로 교체 아웃되는 일이 생겼다. 로하스는 6회말 2사 1, 2루 상황 알렉 봄이 때린 큰 바운드의 타구를 잡은 뒤 3루 베이스를 다이빙 터치하며 주자를 포스아웃시켰다. 그리고 7회초 돌아온 타석에서 대타 먼시와 교체되며 자신의 임무를 마감했다.

    현지 매체 '다저블루'에 다르면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로하스가 6회 수비 과정에서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꼈다"다며 교체 이유를 설명했다. 현재는 매일 같이 경과를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다.

    또 다른 유틸리티 플레이어 에드먼이 이번 포스트시즌 타율 0.182(11타수 2안타), OPS 0.637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김혜성의 출전 가능성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필라델피아는 오는 9일 다저스와 NLDS 3차전 선발투수로 우완 애런 놀라를 예고했다. 다저스로서는 이번 필라델피아와 NLDS에서 처음으로 만나는 우완 선발투수다. 정규시즌 지독하리만치 김혜성을 우투수와의 맞대결에 주로 기용했던 로버츠 감독이기에 다음 경기 김혜성의 출전 여부에도 큰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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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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