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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세계와 손잡는 K팝

    블핑 지수, 제니·로제·리사 뒤이어 빌보드 향할까…원디렉션 멤버와 목소리 합 미쳤다 [TEN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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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텐아시아=이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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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블랙핑크 지수가 영국 그룹 원디렉션 출신 가수 제인(ZAYN)과 협업한 곡을 발매한 가운데, 지수의 허스키한 보컬 매력을 잘 살렸단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9일 밤 12시 지수와 제인의 협업곡 'EYES CLOSED'(Feat. ZAYN)'(아이즈 클로즈드)가 발매됐다. 다음날인 10일 오후 1시에는 이 곡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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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그룹 블랙핑크 지수, 팝스타 제인 협업곡 'EYES CLOSED' M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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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공개된 둘의 협업곡은 어쿠스틱한 요소가 포함된 EDM(전자음악)이다. 드럼 비트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편곡이 묵직한 베이스라인을 중심으로 무게감 있게 이뤄졌다. 이런 편곡은 허스키한 보이스를 가진 지수의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멜로디 역시 저음이 매력인 그의 음역에 적합하게 짜였다. 특히, 제인의 거친 목소리와 조화가 잘 어우러진다.

    아쉬운 점도 있다. 제인의 보컬은 튠(음정)을 티 나게 맞추지 않아 자유분방한 느낌을 주는 반면, 지수의 보컬엔 지나친 튠이 들어간 느낌을 주면서 기계적인 이질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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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그룹 블랙핑크 지수, 팝스타 제인 협업곡 'EYES CLOSED' M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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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YES CLOSED'의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 공개한 지 2시간 만에 140만 조회수를 달성했다. 이 영상에는 "The voice blends so well together and has pure emotion"(두 사람의 목소리가 정말 잘 어우러지고, 감정이 아주 진솔하게 느껴진다), "제인이랑 지수는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보이밴드, 걸그룹 출신이라 매우 상징적인 협업이라 생각한다. 블랙핑크 멤버 중에선 상대적으로 조용했던 지수가 크게 한 방 터뜨려줘서 너무 뿌듯하고 고맙다"며 긍정적인 댓글이 달렸다.

    온라인 플랫폼 X(옛 트위터)에서도 "지수 신곡 정말 좋다. 약간 옛날 팝송 느낌도 난다", "지수 음색 너무 좋다. 튀지도 않고 제인이랑 음색 합 잘 맞음" 등 좋은 반응이 이어졌다. 한 대중은 "진지하게 지수 언니 섹시 허스키 보컬 차력쇼"라며 호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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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블리수(BLIS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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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인은 팝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낸 유명 가수다. 그는 세계적인 보이 밴드 원디렉션 멤버 출신으로, 2016년 'Pillowtalk'(필로우토크)를 발매하며 솔로로 데뷔했다. 이 곡으로 제인은 팝스타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의 'Love Yourself'(러브 유어 셀프)를 제치고 빌보드 메인 차트인 HOT 1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그는 솔로로 데뷔한 해에 AMAs(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New Artist of the Year'(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지수는 그간 팝 신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다른 블랙핑크 멤버들과 다른 행보를 보이는 듯했다. 하지만, 그는 이번 제인과의 협업으로 향후 솔로로서도 팝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빌보드 메인 차트에서 활약하고 있는 제니, 로제, 리사의 뒤를 이어 어떤 성과를 내보일지 기대해볼 만하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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