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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L전설+토트넘 레전드" LAFC까지 모두...손흥민 A매치 최다 출장 축하 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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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훗스퍼, LAFC가 손흥민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2025 10월 A매치 친선전에 선발 출전했다. 다만 팀의 0-5 대패를 막지는 못했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 18분까지 약 63분을 소화하고 교체됐다.

    의미가 남달랐던 경기였다. 손흥민은 브라질전 출전을 통해 A매치 통산 137경기를 소화하게 됐다. 이는 차범근과 홍명보(136경기)의 기록을 넘어 한국 남자 축구 선수 가운데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이다. 이제부터 손흥민이 출전하는 모든 경기는 역사로 남게 된다.

    앞서 손흥민은 브라질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펼쳐진 사전 기자회견에서 ""5년 동안 꾸준히 할 수 있었던 자리를 만들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홍명보) 감독님도 옆에 계시고, 차범근 위원님도 항상 대표팀이라는 자리를 영광스럽게 만들어 주셔서 제가 태극마크의 의미를 잘 받아들이고, 성장할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 주셨다다. 함께한 동료들에게 제가 좋아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저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감사하다"라며 감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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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하루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던 손흥민의 바램은 이뤄지지 못했다. 이날 한국은 브라질의 막강한 공격력에 수비 라인이 무너졌다. 강한 전방 압박에 후방 빌드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잦은 패스 미스가 나오면서 후방이 흔들렸다.

    자연스럽게 손흥민에게도 볼이 전달되는 횟수가 적었다. 중앙을 거치지 않고 후방에서 다이렉트로 손흥민에게 전달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와 에데르 밀리탕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기회를 얻지 못했다. 손흥민은 볼 터치 29회, 패스 성공률 86%를 기록했으나, 한 차례의 슈팅도 만들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종료 후 손흥민은 "영광스러운 자리에서 팬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라며 "결과가 아쉽고 속상하지만 비오는 날씨에 찾아와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경기를 잘 마무리할수 있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비록 패배로 인해 가장 행복한 하루가 되지는 못했으나, 프리미어리그 사무국, 토트넘, LAFC가 손흥민의 A매치 137경기를 축하했다. 먼저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토트넘 홋스퍼와 프리미어리그의 전설 손흥민 선수에게 축하를 보냅니다!"라며 "이제 그는 A매치 137경기 출전으로 대한민국 역대 최다 출장 기록을 보유하게 됐습니다"라고 전했다. LAFC는 대한축구협회가 제작한 SNS 게시글을 업로드하며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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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역시 손흥민을 잊지 않았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또 한 번 한국 축구의 역사를 새로 썼다. 한국 대표팀 주장으로 브라질과의 홈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이날 자신의 A매치 137번째 경기를 치르며 차범근, 홍명보 감독과 함께 보유하고 있던 한국 최다 출장 기록을 넘어 단독 1위에 올랐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손흥민은 이날까지 137경기 중 91경기를 토트넘 소속 시절에 소화했다. 지난여름 토트넘에서 LAFC로 이적하기 전까지 그는 구단 역사상 454경기에 출전하며 173골을 기록, 통산 출장 6위이자 클럽 레전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며 주장으로서의 존재감을 완전히 각인시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다가오는 파라과이와의 맞대결에서 기록 달성 기념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차범근 전 감독이 직접 손흥민에게 기념 유니폼을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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