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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7 (수)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英 BBC '비피셜' 떴다! 손흥민 스승 잘린다, 한달 만에 노팅엄서 경질 위기…"포스테코글루 결별 임박" → 대체자도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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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명예 회복은 기대하기 어렵고, 오히려 재취업이 고민되는 처지다.

    노팅엄 포레스트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60)이 부임 한 달 만에 경질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영국 현지에서 거론됐다. 아직까지 마수걸이 승리가 없는 성적 부진 탓에 미래가 급격히 불투명해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을 주장으로 선임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까지 이끌었던 경험을 갖고 있다. 다만 토트넘은 유로파리그에서만 경쟁력을 발휘했을 뿐 정작 바탕이 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7위로 마쳤다.

    토트넘은 장기 레이스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는 잔혹한 선택을 내렸다. 그래도 우승 감독이라는 타이틀은 사라지지 않아다. 토트넘을 떠난 지 3개월 만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시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왔다.

    노팅엄은 지난달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경질 이후 공석이 된 사령탑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택했다. 반등과 생존을 기대한 선임이었지만, 현실은 냉혹했다. 아스널과의 부임 데뷔전 0-3 패배를 시작으로 7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0-2 패배까지 7경기 연속 무승(2무 5패)이 이어졌다. 그 사이 순위는 17위까지 떨어졌다.

    팬들의 불만은 극에 달했다. 경기장 곳곳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 퇴진을 요구하는 구호가 터져 나왔다. 구단 채널과 팬 커뮤니티에서도 경질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부임 한 달 만이라 결단을 내리기에는 너무 단기간이긴 하나 해임 가능성이 언급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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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수단 장악 문제도 해고 이유 중 하나다. 최근 패배에서는 선수들에게 외면받는 장면이 드러났다. 뉴캐슬전이 끝난 뒤 '트리뷰나'는 "경기 종료 후 선수들 누구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다가가지 않았고, 그는 터치라인에 홀로 남겨졌다"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선수들이 지지하지 않는 상황이면 더 기다릴 것도 없다는 평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2일(한국시간)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노팅엄이 포스테코글루와 결별할 경우 션 다이치 감독을 대체자로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다이치 감독은 최근까지 에버튼을 지휘했으며, 현재 무직 상태다. 선수 시절 노팅엄에서 활약했던 경험과 근거지의 근접성이 장점으로 꼽힌다.

    현실적인 후보라는 점도 강점이다. BBC는 “노팅엄은 이제 재정 부담이 크지 않은 체 지도자 선임이 필요하다. 노팅엄은 이미 내부 논의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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