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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역사적인 투구를 펼친 블레이크 스넬이 한 말이다.
이에 손흥민은 "네가 포즈(찰칵 세리머니)를 더 잘 하는 것 같다. 내 것 빼앗아 가지 마"라고 농담했다.
1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선발 등판한 스넬은 8이닝 동안 탈삼진 10개와 함께 1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로 2-1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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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넬은 8이닝 동안 타자 24명을 상대했고, 마지막 타자 17명을 모두 인플레이 타구 없이 처리했다. 하나의 타구도 외야를 벗어나지 않았다. USA 투데이는 "다저스 외야수들은 그 시간에 맥주 한 잔을 해도 될 정도였다. 밀워키 케일럽 더빈이 3회 때 친 안타 한 개가 아니었다면, 스넬은 1956년 돈 라슨의 월드시리즈 퍼펙트게임에 버금가는 기록을 세웠을지도 모른다"고 칭찬했다.
스넬은 이날 투구로 포스트시즌 역사상 8이닝 이상 무실점, 1피안타 이하, 무사사구, 10탈삼진 이상을 기록한 최초의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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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감독 팻 머피도 "스넬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대단했다. 내가 밀워키에 있은 10년 동안 본 경기 중 가장 지배적이었다"고 인정했다.
스넬은 공 103개를 던졌는데 헛스윙 22개를 이끌어 냈다. 스넬이 던진 체인지업 23개 중 14개가 헛스윙을 만들었다.
프레디 프리먼은 "이렇게 경기 시작부터 완벽하게 들어간 투수는 거의 없다. 보통은 한두 이닝 지나야 리듬을 타는데, 그는 처음부터 마스터피스를 그렸다. 그는 정말 대단하다. 사이영상 두 번 수상에는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무키 베츠는 "정말 미쳤다. 완전히 경기를 지배했다"고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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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넬은 지난 4주 동안 상승세였다. 지난달 11일 이후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68(40이닝 15피안타 56탈삼진)로 호투했다. 1913년 평균자책점이 공식 통계로 도입된 이후, 6경기 5승·1.00 미만 ERA·50탈삼진 이상·피안타 15개 이하를 동시에 달성한 유일한 투수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도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86, 탈삼진 28개를 기록 중이다. 21이닝 동안 1실점뿐이며 16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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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넬과 손흥민은 1992년생 동갑내기로 손흥민이 LAFC에 입단하면서 친분을 쌓았다. 손흥민이 다저스타디움에서 시구했을 때 스넬이 손흥민을 지도한 것이 인연이 됐다. 손흥민도 LAFC 홈 경기에 스넬과 김혜성을 초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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