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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로운 "'탁류', 연기에 확신 느낀 작품…28살이 할 수 있는 연기 다 쏟아내"[인터뷰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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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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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로운이 ‘탁류’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자랑했다.

    로운은 15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탁류’를 통해 연기가 재밌다는 확신을 느꼈다”라며 “28살에 할 수 있는 연기를 다 쏟아냈다”라고 밝혔다.

    로운은 디즈니+ 오리지널 ‘탁류’(극본 천성일, 연출 추창민)에서 혼탁한 조선을 살아가며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왈패 장시율을 연기했다. 거친 남성미를 장착한 로운은 짙은 감성이 느껴지는 눈빛 연기와 화려한 액션 연기로 글로벌 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그는 ‘탁류’에 대해 성장을 얘기하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로운은 “이 작품이 성장을 담고 있다고 생각을 한다. 어떻게 보면 원하는 세상을 만든다는 것이 주로 어린 나이에만 할 수 있는 생각이라고 생각한다. 현실에 맞닥뜨리면서 포기를 하고 합리화하는 과정이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과정이 매력적인 작품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장시율을 연기하며 추창민 감독의 도움을 크게 받았다는 로운은 “추창민 감독님 같은 거장, 섬세하신 분과 작업을 했을 때 그 과정까지 온전히 즐길 수 있을까, 혼자서 대본을 볼 때 너무 막막한데, 어떻게 연기를 할까 상대가 어떻게 받을까 막연한 두려움에 휩싸였다”라고 했다.

    이어 “그런데 ‘탁류’를 하면서 어떤 역할이든지 다 잘할 수 있다는 게 아니라 연기라는 게 재밌다는 확신을 느꼈다. 앞으로도 잘 때도 머리 맡에 대본을 놓고 꿈꾸면서 ‘들어와라, 들어와라’ 하겠지만 그런 과정도 재밌다는 걸 알게 해준 작품이다. 오래 연기하고 싶다”라고 ‘탁류’로 느낀 연기의 참맛을 전했다.

    장시율이라는 인물을 빚기 전 추창민 감독과 허심탄회하게 인생 얘기를 했다는 로운은 “감독님이 제 인생사를 듣고 나서 ‘너 외로운 사람이구나?’라고 하셨다. 연기를 하면서 시율이를 통해 뭔가 풀리는 느낌이 들었고, 지문에 없는 걸 표현하면서 후련하다, 해소가 됐다고 느꼈다. 찍을 때마다 ‘탁류 맛있다’고 했다”라고 웃었다.

    외로운 인생사 사연에 대해서는 “왜곡되는 경우가 있더라. 제가 어떤 아픔으로 이해받고 싶지 않다. 대중분들은 저를 그냥 밝고 착한 사람으로 열심히 사는 청년으로만 기억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또 로운은 “앞으로 연기를 더 열심히 할 거고 진지하게 대할 거고 진짜 원해서 28살에 할 수 있는 연기를 매일매일 다 쏟아냈던 것 같다. 그래서 후련하다고 느꼈던 것 같다”라고 ‘탁류’로 다시 다진 배우로서의 마음가짐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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