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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FIFA랭킹 5위)은 15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주제 알발레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 월드컵 유럽 예선 F조 4라운드에서 헝가리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41위)와 2-2로 비겼다.
스타 플레이어가 즐비했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지휘하는 포르투갈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호날두가 최전방에 위치했고, 페드로 네투, 브루노 페르난데스, 베르나르도 실바가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바로 아래 비티냐와 후벵 네베스가 짝을 이뤘고, 4백은 누노 멘데스, 헤나투 베이가, 후벵 디아스, 넬송 세메두가 호흡을 맞췄다. 골키퍼 장갑은 디에고 코스타가 꼈다.
이에 맞선 마르코 로시 감독의 헝가리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롤란드 살라이, 버르거 버르너바시, 벤데구스 볼라가 공격을 담당했으며, 중원은 언드라시 셰페르, 캘럼 스타일스, 도미닉 소보슬러이가 나섰다. 케르케즈 밀로시, 어틸러 설러이, 빌리 오르반, 로익 네고가 수비 라인을 이뤘고, 골문은 발라즈 토트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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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웃은 쪽은 헝가리였다. 전반 8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소보슬러이가 올린 크로스를 설러이가 머리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곧바로 포르투갈이 반격에 나섰다. 전반 22분 비티냐가 찔러준 패스를 받은 세메두가 수비 방해에도 불구하고 땅볼 크로스를 전달했다. 이를 대기하던 호날두가 밀어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해당 득점으로 호날두는 또 다른 역사를 쓰게 됐다. 월드컵 예선 통산 40호 골을 신고하게 되면서 이전 과테말라의 전 국가대표 공격수 카를로스 루이스의 39골을 넘어 단독 1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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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최다 득점 역사 또한 갱신하게 됐다. 호날두는 지난 2021년 9월 아일랜드를 상대로 A매치 통산 110, 111호골을 성공시키며 이란의 알리 다에이가 갖고 있던 A매치 최다골 타이틀을 가져왔다. 이후에도 호날두는 꾸준하게 득점포를 신고했고, 이날 멀티골로 142, 143호 득점을 기록하게 됐다.
또한 호날두는 A매치 통산 225경기 출장 기록도 세우게 됐다. 그는 2023년 3월 리히텐슈타인전에 출전하면서 A매치 197경기를 넘어섰다. 이로써 바데르 알 무타와(쿠웨이트)를 제치고 A매치 최다 출장 기록을 새롭게 썼다. 이후에도 꾸준하게 출장하면서 기록을 추가했다.
하지만 포르투갈은 마지막에 웃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다니엘 루카치가 왼쪽 측면을 허물고 드리블 돌파를 한 뒤 보낸 크로스를 아무도 건드리지 못했다. 이를 소보슬러이가 마무리하면서 동점골을 터뜨렸다. 결국 경기는 2-2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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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포르투갈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면, 호날두 역시 도전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호날두는 2006월드컵부터 시작해 2010, 2014, 2018, 2022에 모두 나서며 다섯 차례 출전 경험이 있다. 이제 6차례 출전을 목표로 한다.
경기 종료 후 호날두는 "난 아직 대표팀과 축구에 더 많은 걸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말하면, 몇 년 더 뛰고 싶다. 아주 오래는 아니지만 말이다. 모든 동료들에게 감사하다. 그들 모두에게서 배웠고, 젊은 세대에게서도 배우고 있다. 나에겐 그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게 특권이다. 우리의 목표는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겨서 월드컵에 나가는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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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커리어 통산 1,000골까지 52골을 남겨뒀다. 그는 "언젠가 이 여정이 끝나면, 난 스스로 충분히 만족할 것이다. 왜냐하면 내 모든 걸 쏟아부었으니까 말이다.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는 건 안다. 하지만 그 얼마 남지 않은 시간만큼은 최대한 즐기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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