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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찬성 이후 첫 한국인 랭커 기회였는데' 박현성 UFC 랭킹 진입 실패, 14위 실바에게 서브미션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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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 이후 첫 한국인 랭커에 도전한 박현성이 랭커 벽을 넘지 못했다.

    19일(한국시간)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어주 밴쿠버 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언더 카드에서 플라이급 랭킹 14위 브루노 실바(35, 브라질)에게 3라운드 2분 15초 리어 네이티드 초크에 걸려 탭을 쳤다.

    박현성은 지난 8월 대체 선수로 투입되어 타이라 타츠로에게 데뷔 첫 패배를 당했다.

    당시 대회 일주일 전 투입되어 당시 랭킹 6위(현재 5위)였던 타츠로에게 도전했으나, 서브미션으로 쓴잔을 마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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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바와 경기는 타츠로전 대체 투입에 대한 일종의 '보상'이었다. 실바를 이긴다면 다시 플라이급 랭킹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실바의 노련함을 넘지 못했다. 실바가 순간적으로 치고나오면서 던지는 어퍼컷이 위협적이었다. 박현성이 흐름을 잡아갈 때면 실바의 테이크다운이 흐름을 끊기도 했다. 1, 2라운드는 사실상 실바가 가져갔다고 해도 무방했다.

    승리를 위해선 3라운드 피니시가 필요했던 박현성은 더 강하게 전진 스텝을 밟았다. 그러나 박현성의 기세를 잠재운 건 이번에도 실바의 테이크다운이었다.

    실바는 노련한 움직임으로 팔을 박현성의 몸에 감았다. 박현성이 빠져나왔지만, 실바가 다시 백을 잡아 초크를 얼었다. 이번엔 더욱 깊숙하게 감겼고, 박현성이 탭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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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현성은 2022년 로드 투 UFC 시즌 1 플라이급 우승으로 UFC와 계약했다. 섀넌 로스에 이어 카를로스 에르난데스를 모두 피니시로 잡아 내면서 순식간에 UFC 플라이급 혜성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처음으로 만난 플라이급 랭커인 타츠로에게 패배한 데에 이어 이번 실바전까지 랭커를 상대로 생애 첫 연패를 당했다. UFC 전적은 2승 2패, 통산 전적은 10승 2패가 됐다.

    박현성까지 올해 UFC 한국인 파이터들의 성적은 10경기 5승 5패다. 유수영이 2승을 거뒀고, 박준용과 이창호, 그리고 고석현이 1승 씩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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