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피스 오브 마인드' 박현성(29)이 정찬성 이후 26개월 만에 UFC 랭킹 진입에 재도전했지만 옥타곤 베테랑 벽에 막혀 쓴잔을 마셨다.
박현성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데 리더 vs 앨런'에서 플라이급 14위 브루노 실바(35, 브라질)에게 3라운드 2분 15초 리어네이키드초크에 걸려 서브미션 패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변칙적으로 튀어나오면서 올려치는 어퍼컷으로 박현성을 움찔하게 했다.
간간이 섞는 테이크다운 역시 위력적이었다.
박현성이 '바닥 싸움'에서 효과적인 응전으로 전세를 뒤집어도 날랜 그라운드 연계 동작으로 몸을 빼냈다.
박현성이 구석으로 몰아도 툭툭 던지는 묵직한 잽과 기습적인 테이크다운으로 수세를 허락지 않았다.
1, 2라운드를 내준 박현성은 3라운드 들어 공세를 높였다. 역전 피니시가 필요한 상황.
실바 레슬링을 방어한 뒤 유효타를 꽂았고 위협적인 엘보를 던지는 등 반등 계기를 마련하는가 싶었지만 또 한 번 브라질 파이터 노련미에 당했다.
3라운드 중반 테이크다운에 걸려 기세가 끊겼다.
한 차례 초크는 빠져나왔지만 백포지션을 허락한 상황에서 이뤄진 두 번째 리어네이키드초크는 끝내 풀지 못했다.
다리 훅을 신경 쓰다 목에 그립이 들어오는 걸 쳐내지 못했다.
오른손으로 탭을 치고 레퍼리에게 SOS 신호를 보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지난 8월 대체 선수로 들어가 UFC 플라이급 5위 강자 다이라 다츠로(일본)에게 서브미션으로 진 데 이어 다시 한 번 바닥 싸움에서 고개를 떨궜다.
옥타곤 전적을 2승 2패로 쌓았다. 총 전적은 10승 2패.
반면 2연패 중이던 실바는 신예를 제물로 건재를 알렸다. 통산 전적은 15승 2무 7패 1무효가 됐다.
박현성은 2023년 8월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오픈핑거글로브를 반납한 뒤 명맥이 끊긴 한국인 UFC 랭커 계보를 이으려 했지만 무산됐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유수영이 2승을 거뒀고 박준용과 유주상, 이창호, 고석현, 박현성이 1승씩을 챙겼다.
맏형인 '아이언 터틀' 박준용은 오는 26일 한국인 파이터 역대 두 번째 UFC 10승을 목표로 출격한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21에서 컴뱃 삼보 세계 챔피언 출신 이크람 알리스케로프(32, 러시아)와 미들급으로 주먹을 맞댄다.
알리스케로프전을 승리하면 13승을 쌓은 '스턴건' 김동현에 이어 두 번째로 옥타곤 두 자릿 수 승수 진기록을 세운다.
11월 2일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고석현과 이창호가 함께 팔각링 문을 연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