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척, 이대선 기자]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공식 훈련이 진행됐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마이크 쉴트 감독이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2024.03.19 /sunday@osen.co.kr |
[OSEN=고척돔, 지형준 기자] 2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에 앞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마이크 쉴트 감독과 포옹하고 있다. 2024.03.20 /jpnews@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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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마이크 실트 감독이 57세라는 이른 나이에 감독직을 내려놓고 지도자 은퇴를 선언한 이유가 뒤늦게 밝혀졌다.
일주일 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사령탑 자리에서 전격 사임하며 메이저리그 야구계에 충격을 안긴 실트 감독.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최근 실트 감독이 어떤 고뇌 끝에 사임 결단을 내렸는지 상세히 보도했다. 실트 감독은 지난 2년 동안 파드리스를 이끌며 2년 연속 90승, 포스트시즌이라는 눈부신 성과를 거뒀지만, 감독직에 대한 막대한 스트레스 및 압박감으로 인해 건강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실트 감독은 2024년 샌디에이고 지휘봉을 잡아 첫해 93승 69패, 이듬해 90승 72패를 기록했다. 두 시즌 모두 LA 다저스에 밀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에 머물렀지만,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했다.
일각에서는 구단 내 갈등이 사임 원인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그러나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실트 감독은 심각한 건강 문제와 스트레스로 인해 계약기간 2년을 남겨둔 상황에서 스스로 사임을 결심했다. 실트 감독은 시카고 컵스전 패배 후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에게 휴식을 요청했고, 휴식기 동안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실트 감독은 “솔직히 이제 너무 지쳤다. 그냥 집으로 돌아가고 싶을 뿐이다. 지금은 정말 마음이 평온하다”라고 털어놨다. 향후 감독직 복귀 의사를 묻자 “지금 당장 다시 감독을 맡고 싶은 마음은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OSEN=지형준 기자]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G 트윈스의 연습경기가 진행됐다.샌디에이고 마이크 쉴트 감독과 LG 염경엽 감독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03.18 /jpnews@osen.co.kr |
디 애슬레틱은 “실트 감독이 사임을 진지하게 고려하기 시작한 시점은 8월 말이었다. 그 무렵부터 수면 부족, 가슴 통증, 탈모 등 신체 이상 증세가 나타났고, 최근 급격히 확산된 스포츠 도박 문제로 인해 낯선 사람들로부터 살해 협박까지 받았다”라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실트 감독은 지도자로서 메이저리그 6시즌 통산 435승 340패를 기록했고, 5차례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하지만 끝내 월드시리즈 무대는 오르지 못했다.
국내 팬들에게는 과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과 샌디에이고 김하성, 고우석의 스승으로 익숙하다.
[OSEN=주피터(미국 플로리다주),박준형 기자] 2020시즌 세인트루이스 스프링캠프에 참석한 김광현이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피터에 위치한 로저 딘 스타디움 훈련장에서 훈련을 가졌다.세인트루이스와 2년간 보장금액 800만달러에 계약한 김광현은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와 함께 5선발 자리를 두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김광현이 마이크 쉴트 감독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 soul1014@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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