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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이슈 류현진 MLB 활약상

    삼성은 진짜 좌완에 약한가, 그렇다면 류현진은 어떨까…18년 전 삼성 잡았던 'MVP'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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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한화가 원투펀치를 투입하고도 홈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1승 1패에 만족해야 했다. 삼성이 원태인과 아리엘 후라도를 아꼈는데도 한화는 선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코디 폰세의 6이닝 6실점(5자책점), 라이언 와이스의 4이닝 5실점은 분명 뜻밖의 결과였다. 그만큼 삼성 타선이 강력하다고도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런 삼성 강타선을 성공적으로 막아낸 투수들이 있다. 공통점이 있다면 모두 왼손투수였다는 점이다.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삼성을 상대한 NC와 SSG 왼손 선발투수들은 4경기 합계 평균자책점 2.66을 기록했다.

    SSG 신예 김건우만 5이닝을 채우지 못했을 뿐 구창모와 로건 앨런(이상 NC), 김광현(SSG)은 5이닝 이상 책임지고 2실점 이하로 삼성 타선을 잠재웠다. 김건우도 실점은 2점뿐이었고, 경기 개시 후 6연속 탈삼진으로 경기 초반 삼성 타자들을 압도했다.

    반면 삼성전에 나선 한화와 SSG 오른손 선발투수들은 5이닝을 버티기도 힘들었다. 폰세가 4회까지 6실점하는 등 4경기 합계 평균자책점이 9.00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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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머지 3명, 미치 화이트와 드류 앤더슨(이상 SSG) 그리고 와이스는 4이닝 이하, 3실점 이상으로 부진했다. 구자욱 르윈 디아즈 등 왼손타자들이 많은 섬성 타선이 포스트시즌 기간 '편식'을 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한화가 9-8로 이긴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왼손투수의 공이 컸다. 9회 9-6 리드 상황에서 등판한 마무리 김서현이 2점을 빼앗긴 뒤 왼손투수 김범수가 나와 남은 아웃카운트 2개를 잡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런 가운데 한화가 21일 3차전 선발로 예고한 투수는 '괴물' 류현진. 올해 38살이 된 노장이면서도 26경기에서 3.2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여전히 위력적인 왼손투수다.

    류현진은 18년 전 삼성과 준플레이오프에서 나흘 동안 2경기 10이닝 1실점 호투로 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1차전에 선발로 나와 6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이틀 쉬고 3차전에 구원 등판해 3⅓이닝 1실점 홀드를 챙겼다. 괴물의 헌신에 시리즈 MVP라는 훈장이 돌아갔다. 류현진은 올해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당시 기록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았다. 그러면서 "그때(2007년)와 다른 거라면 그때보다는 경험이 많아졌다. 그거 뿐이고 야구는 똑같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올해 올해 삼성 상대로 2경기에 나와 1승 무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대구에서는 4월 5일 경기에 한 차례 등판했고, 5이닝 8피안타(2홈런) 4실점에 그쳤다. 한 달 뒤인 5월 6일 홈경기에서 5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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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상대 왼손 선발투수 성적 - 4경기 ERA 2.66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구창모 6이닝 1실점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 로건 앨런 6이닝 2실점
    준플레이오프 2차전 김건우 3⅓이닝 2실점(7탈삼진)
    준플레이오프 4차전 김광현 5이닝 1실점

    #삼성 상대 오른손 선발투수 성적 - 4경기 ERA 9.00

    준플레이오프 1차전 미치 화이트 2이닝 3실점
    준플레이오프 3차전 드류 앤더슨 3이닝 3실점(2자책점)
    플레이오프 1차전 코디 폰세 6이닝 6실점(5자책점)
    플레이오프 2차전 라이언 와이스 4이닝 5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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