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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츠머스 심장 됐다!" '양민혁 찬가' 울려퍼진 英…토트넘도 술렁 "쏘니 후계자 예약할 수도"→2골 1도움 완벽 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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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레스터 시티 홈구장이 '양민혁 응원가'로 뒤덮였다.

    포츠머스 서포터진은 양민혁을 가리켜 “우리의 작은 쏘니”라며 토트넘 임대생을 향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영국 스퍼스웹은 21일(한국시간) “양민혁이 포츠머스 팬들의 ‘최애 선수’로 떠올랐다”며 “팬들은 한국인 윙어를 위한 맞춤형 응원가를 직접 만들어 부르고 있다”고 적었다.

    지난여름 양민혁은 토트넘을 떠나 포츠머스 임대를 택했다. 시즌 초엔 거친 챔피언십 무대 적응에 고전했지만 이제는 완벽히 자신만의 리듬을 회복했다. 공식전 6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쌓으며 측면에서 높은 에너지 레벨과 결정력을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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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미는 지난 19일 레스터 시티전이었다. 특장점인 드리블 돌파로 피치 온도를 크게 끌어올렸다.

    팀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13분, 양민혁이 중원에서 공을 쥐었다. 상대 수비수 두 명을 연속으로 제친 뒤 존 스위프트에게 완벽한 A패스로 동점골을 도왔다.

    이후엔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정교한 슈팅력까지 뽐내 깊은 인상을 남겼다. 경기 후 팬들은 관중석에서 양민혁 응원가를 불러 눈길을 모았다. 포츠머스 일원으로서 온전히 자리매김에 성공한 분위기다.

    공격진에서 부진을 겪는 토트넘 역시 양민혁 활약에 반색하고 있다. 현재 손흥민 이적 후 왼 측면 경기력이 큰 폭으로 떨어져 고민이 깊은 상황. 양민혁을 비롯한 임대 생활 중인 팀 내 젊은 피 성장세는 언제 접해도 고무적인 소식이다.

    존 무시뇨 포츠머스 감독 또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레스터 시티전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양민혁은 매 경기 스스로를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챔피언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선수 중 하나"라며 시즌 초와는 다른 온도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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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은 여전히 ‘손흥민 후계자'를 찾는 데 분주하다. 마티스 텔과 윌송 오도베르, 브레넌 존슨 등 여러 대체 후보가 거론되지만 지난 10년간 EPL 최정상급 퍼포먼스를 뽐낸 전임자 탓에 팬들 기대엔 턱없이 부족하다.

    스퍼스웹은 “양민혁이 지금과 같은 페이스를 유지해 성장세를 이어 간다면 향후 '프랑크호' 공격 전술 퍼즐을 완성하는 열쇠가 될 것”이라며 북런던에 또 한 명의 한국인 붙박이 윙어 출현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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