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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대런 야피(20)가 손흥민과 유니폼을 바꾸고 싶었으나 실패했다고 밝혔다.

LAFC는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에 위치한 딕스 스포팅 굿스 파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34라운드에서 콜로라도 래피즈와 2-2로 비겼다.

이날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LAFC 역사에 남을 득점을 기록했다.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42분 손흥민이 드니 부앙가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를 제친 뒤 날린 왼발 슈팅이 콜로라도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이 터트린 LAFC의 선제골은 구단 통산 MLS 500번째 골이었다. 260경기 만에 나온 대기록이자, MLS 역사상 최단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DC 유나이티드의 295경기 500골이었는데, LAFC가 35경기를 단축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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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LAFC는 웃지 못했다. 후반 17분, 후반 42분 콜로라도에 연속골을 내줬고, 후반 45분 나온 앤드류 모란의 극장골로 간신히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후 콜로라도 공격수 야피가 손흥민을 언급했다. 유니폼을 교환하고 싶었는데 무산됐다는 이야기였다. 그는 '손흥민과 유니폼을 교환한 사람이 있었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확실하지 않다. 손흥민은 정말 빠르게 떠났다. 나도 찾아보려고 했으나 이미 떠난 상황이었다"라고 전했다.

야피는 미국 연령별 대표팀 출신 공격수다. 콜로라도 스프링스 스위치백 임대를 거쳐 지난 2022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콜로라도에서 뛰고 있다. 지난 시즌엔 38경기 3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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