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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비텔로 테네시 대학 감독이 가장 유력한 후보다. 현지 언론은 버스터 포지 야구부문 사장의 의중이 깊게 반영된 인사로 보고 있다. 비텔로 감독은 메이저리그에서 감독은커녕 코치도 해본 적이 없다. 현재 대학에서 받는 연봉도 상당하다. 300만 달러 이상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샌프란시스코가 그 이상을 보장해야 한다. 선임된다면 내년까지 비텔로 감독의 지도력이 큰 화제를 모을 전망이다.
그런데 비텔로 감독의 선임 이슈에서 또 하나의 이름이 떠오르고 있다. 바로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투수이자, 미래 명예의 전당 헌액이 확실시되는 맥스 슈어저(41·토론토)가 그 주인공이다. 북미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의 샌프란시스코 구단 담당 베테랑 기자인 앤드류 배걸리의 추측이다. 비텔로 감독과 슈어저의 인연 때문이다.
배걸리는 “비텔로가 실제 감독으로 선임된다면, 맥스 슈어저가 샌프란시스코의 자유계약선수(FA) 영입 후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자의 친분 때문이다. 베걸리는 “비텔로는 미주리 대학에서 부감독으로 일할 때 슈어저를 리쿠르트했고, 두 사람은 지난 20년 동안 절친한 친구로 지냈다. 샌프란시스코는 (FA 시장에서) 투수를 찾고 있고, 슈어저는 저스틴 벌랜더를 대신해 로테이션에서 베테랑의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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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샌프란시스코는 벌랜더가 그 몫을 했다. 다만 1년 계약이라 다시 FA 시장에 나간다. 남을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더 크다. 슈어저가 벌랜더의 자리를 그대로 이어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비텔로 감독의 영향력에도 도움이 된다. 슈어저는 강력한 카리스마를 가진 더그아웃 리더다. 비텔로 감독에게는 굉장히 든든한 우군이 될 수 있다.
만약 비텔로 감독에 이어 슈어저까지 영입된다면 이정후에게도 굉장히 큰 경험이다. 벌랜더는 메이저리그 통산 266승을 한 대투수다. 현역 다승 1위다. 슈어저는 221승 투수다. 벌랜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223승)에 이어 현역 3위다. 슈어저는 현역을 계속 하겠다는 의지라 내년에는 현역 2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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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를 호령한 슈어저지만 유독 약한 선수가 있었는데 바로 추신수 현 SSG 구단주 특별보좌역 겸 육성총괄이다. 천하의 슈어저도 추신수에게는 꼬리를 내리곤 했다. 통산 30번의 타석에서 추신수가 타율 0.583(24타수 14안타), 3홈런, 6타점, 6볼넷, 출루율 0.667, 장타율 1.125, OPS(출루율+장타율) 1.792라는 미친 성적을 냈다.
슈어저와 30타석 이상을 상대한 선수는 올해까지 총 71명이다. 이중 추신수의 OPS가 단연 가장 높다. 20타석 이상 상대 타자 164명으로 영역을 확대해도 추신수의 기록과 근접한 선수조차 없다. 이정후와 슈어저가 추신수라는 이슈로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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