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는 10월 21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5-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3차전 울산 HD와의 맞대결에서 0-1로 패했다.
기록만 보면, 히로시마의 압도적인 경기였다. 히로시마는 이날 슈팅 수(21-3), 유효 슈팅(3-1), 키 패스(15-3), 볼 점유율(58%-42%) 등 주요 기록에서 울산에 크게 앞섰다.
산프레체 히로시마 미하엘 스키베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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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슈팅 수와 유효 슈팅 기록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골 결정력이 문제였다.
히로시마는 이날 전반 12분 김민혁에게 결승골을 헌납했다. 이후 주도권을 쥐며 울산의 골문을 여러 번 두드렸지만, 동점골을 넣는 데는 실패했다.
스키베 감독은 “빠른 경기를 펼치려고 노력했다”며 “득점 기회가 있었는데 이를 살리지 못한 게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 ACLE 첫 패배다. 오늘처럼 득점하지 못하면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다. 우리가 좋은 결과를 얻으려면 개선해야 한다”고 했다.
산프레체 히로시마 선수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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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는 올 시즌 일본 J1리그 34경기에서 17승 8무 9패(승점 59점)를 기록 중이다. 히로시마는 J1리그 20개 구단 가운데 5위로 단독 선두 가시마 앤틀러스를 승점 7점 차로 추격하고 있다.
스키베 감독은 우선 남은 리그 일정에 집중할 뜻을 전하기도 했다.
스키베 감독은 “우리 팀엔 더 공격적인 선수들이 있다”며 “그 선수들이 오늘의 아쉬움을 털고 마무리 능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히로시마는 올 시즌 ACLE 3경기에서 1승 1무 1패(승점 4점)를 기록하고 있다. 히로시마는 울산전 패배로 3위에서 5위로 두 계단 내려앉았다.
산프레체 히로시마에서 활약 중인 한국 축구 대표팀 수비수 김주성. 김주성은 울산 HD 원정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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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히로시마 수비 핵심으로 자리매김한 김주성은 울산 원정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스키베 감독의 굳건한 신뢰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울산=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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