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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UEFA 챔피언스 리그

    '최악의 경기력' 혹평받았던 벨링엄, UCL서 2도움→팀 4-2 승리 견인...반등의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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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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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정승우 기자] 조브 벨링엄(20, 도르트문트)이 반등할 수 있을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22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의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3라운드 원정에서 승리하며 2승 1무(승점 7)를 기록, 조 상위권 경쟁을 이어갔다.

    전반 20분 조브 벨링엄의 패스를 받은 은메차가 오른발로 감아 차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코펜하겐은 안톤의 자책골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후반 들어 흐름은 도르트문트로 완전히 기울었다.

    후반 16분 라민 벤세바이니가 페널티 킥을 성공시키며 다시 앞섰고, 31분 은메차가 추쿠에메카의 도움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이어 42분 파비우 실바가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쐐기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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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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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펜하겐은 추가시간 빅토르 다다손이 머리로 만회골을 넣었지만 결과를 바꾸지 못했다. 도르트문트는 챔피언스리그 3경기 연속 4득점을 기록하며 강력한 화력을 과시했다.

    경기 종료 후 영국 'BBC'는 "이 경기 조브 벨링엄이 팀에 합류한 뒤 첫 번째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반등에 성공했다"라고 전했다.

    벨링엄은 여름 이적 후 분데스리가에서 출전 시간이 제한됐지만, 챔피언스리그 2경기 연속 선발 기회를 받았고 이날 정확한 전진 패스로 팀의 첫 골을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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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링엄은 지난 19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7라운드 바이에른 뮌헨 원정 경기에서 뼈아픈 실수를 범했다. 이 결과 도르트문트는 '리그 7개월 무패' 기록이 깨지면서 바이에른에 1-2로 패배했다.

    당시 영국 언론과 독일 현지 팬들은 "벨링엄의 실수가 바이에른의 승리를 만들었다"라며 비판을 쏟아냈고 "형 주드 벨링엄의 발 끝에도 미치지 못한다"라는 혹평을 쏟아냈다.

    벨링엄은 이번 경기에서 정확한 패스와 활발한 움직임으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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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링엄은 지난 여름 선덜랜드를 떠나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은 뒤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시즌 초반엔 그의 아버지가 벨링엄의 출전 시간 부족을 이유로 라커룸에 난입해 크게 논란됐고, 이후엔 저조한 경기력으로 집중적인 비판에 시달렸다.

    이번 경기를 계기로 그가 반등할 수 있을까.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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