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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은 지난여름 이적시장 마감 직전 포츠머스로 임대 이적했다.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많았고, 리그의 빠른 템포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러나 지난 한 달 사이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다. 최근 3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주전 자리를 굳혔고, 특히 왓포드전과 미들즈브러전에서 연속골을 터뜨린 데 이어 레스터 시티전에서는 결정적인 동점골을 도우며 포츠머스 공격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통계 전문매체 ‘풋몹’은 양민혁에게 팀 내 최고 수준인 평점 7.7점을 부여하며 “가장 활발하고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현지 언론도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포츠머스 지역지 ‘더 뉴스’는 “포츠머스 팬들이 경기 중 ‘양민혁이 레스터를 찢을 거야’라는 노래를 부르며 그의 이름을 외쳤다”며 “토트넘에서 임대한 이 젊은 선수는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빠르게 팀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 전문 매체 ‘스퍼스웹’ 또한 “포츠머스 팬들이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마자 양민혁의 이름을 연호했다. 그의 이름을 딴 새로운 응원가까지 생겼다”며 “현지 팬들이 완전히 매료됐다”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 팬들 역시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양민혁이 머지않아 토트넘의 왼쪽 라인 문제를 해결할 인물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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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입장에서도 그의 활약은 반가운 소식이다. 현재 팀은 왼쪽 윙어 자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사비 시몬스와 윌송 오도베르, 브레넌 존슨이 번갈아 투입되고 있으나 결정력 부족이 여전히 문제로 지적된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양민혁의 성장을 눈여겨보고 있다”며 “이르면 다음 시즌부터 1군에 합류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토트넘은 지난 여름 사비뉴 영입에 실패하며 측면 자원 보강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정작 해답은 이미 구단 안에 있었던 셈”이라며 양민혁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팬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TBR 풋볼이 소개한 팬 반응에는 “양민혁은 단순한 유망주가 아니라 토트넘의 미래다”, “19살밖에 안 됐는데 공을 다루는 여유가 믿기지 않는다”, “손흥민 이후 왼쪽 윙을 맡길 진짜 후계자가 나타난 것 같다”는 댓글이 줄을 이었다.
토트넘은 여전히 손흥민의 대체자를 찾기 위해 고심 중이다. 마티스 텔, 윌송 오도베르, 브레넌 존슨 등 여러 이름이 후보로 거론됐지만, 손흥민이 10년 넘게 보여준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퍼포먼스를 완전히 대체할 만한 선수는 아직 없다는 평가가 많다.
이 가운데 양민혁의 급성장은 토트넘에 새로운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스퍼스웹은 “양민혁이 현재의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프랭크 감독의 공격 전술 퍼즐을 완성하는 핵심 조각이 될 수 있다”며 “북런던에 또 한 명의 한국인 붙박이 윙어가 탄생할지도 모른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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