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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히어라는 23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집 보증금을 빼 미국에 갔다”라고 밝혔다.
김히어라는 영화 ‘구원자’(감독 신준)로 학폭 가해 논란 후 스크린에 처음으로 복귀한다. ‘구원자’는 간절히 원했던 기적의 대가로, 주어진 끔찍한 저주에 벗어나기 위한 한 가족의 사투를 그린 오컬트 영화다.
극 중에서 김히어라는 극 중 홀로 아들을 키우는 춘서 역을 맡았다. 춘서는 동네에 이사 온 선희(송지효)와 얽히며 중대한 사건의 중심에 서는 인물이다.
김히어라는 “제가 춘서와 다른 면이 있다면 전 지켜보는 사람인 것 같다. 춘서는 다시 지키려고, 뺏기지 않으려고 싸우는데 저는 제 상황을 받아들였던 것 같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누구나 사람들에게 저 아니어도, 춘서만 봐도 춘서만 원해서 그녀의 삶이 생긴 게 아닌 것처럼, 어차피 제가 이렇게 됐고, ‘다음에 내가 해내야 되는 건 뭐지, 어떤 걸 공부해야 되지, 어떤 일이 있어도 배우로서 어떤 자리든 배우로서 선택받고 계속 연기 할 수 있으려면 더 잘해야 되겠지’ 생각했고, 제가 할 수 있는 건 연기로 보여드리는 것밖에 없다 보니까 한명 한명 붙잡고 그럴 수 없어서 그래서 미국에 가게 됐다”라고 미국행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히어라는 “살고 있던 (집의) 보증금을 들고 미국에 갔다. 이 시간을 그냥 집에서, 침대에서 가만히 있거나 기다리기만 하기가 어려운 것 같아서 내가 뭐라도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제가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았기 때문에 미국 가서 배낭 메고 돌아다니면서 안 되는 영어로 미팅도 하고, 그런 시간이 생기기도 했고, 그 이후에 좀 더 단단해졌다”라고 했다.
공백기 동안 스스로가 많이 바뀌었다는 김히어라는 “저보다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덕분에 봤다. 예전에는 꿈만 꾸면서 앞으로만 나아가는 사람이었으면, 지금은 주변도 많이 돌아보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연기하면서 춘서가 조금만 본인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너무 아들을 생각하고, 본인은 다 내려놓으면서 하는 것 말고, 감독님한테도 춘서가 너무 안타깝다고 하긴 했는데, 이번 영화에서 춘서를 연기하면서 훨씬 더 몰입할 수밖에 없었고, 인물들의 대사가 너무 많이 와닿았다. 감사하게 시간을 보냈다”라고 웃었다.
김히어라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에서 마약중독자이자 학교폭력 가해자 이사라 역으로 인기 전성기를 누렸고, 이후 tv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로 활약을 이어가던 중, ‘더 글로리’에서 연기한 이사라처럼 학교폭력 가해 당사자라는 의혹을 받아 충격을 줬다.
김히어라와 피해를 주장한 A씨는 학교폭력 가해 의혹이 불거진 지 7개월 만에 갈등을 종결했다. 양측은 직접 만나 오랜 기억을 정리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며 서로의 삶을 응원하기로 했다고 밝혔고, 김히어는 “이번 사안을 겪으면서 스스로를 더욱 엄격하게 되돌아보고 책임감 있는 사회인이 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 지 고민하는 시간을 보냈다. 또한 대중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하기 위해 무거운 마음으로 성실하게 인생을 다시금 다져나가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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