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승리한 한화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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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19년 만에 한국시리즈(KS, 7전 4승제) 무대에 나선다.

한화는 2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플레이오프(PO, 5전 3승제)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서 11-2로 이겼다.

PO 3승 2패를 거둔 한화는 2006년 이후 19년 만에 KS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1999년 구단 역사상 유일한 KS 우승을 차지한 한화는 정규시즌 1위 LG 트윈스를 상대로 26년 만의 KS 정상에 도전한다.

올해 정규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한화가 7승 1무 8패로 LG에 근소하게 밀린다.

두 팀의 KS 1차전은 26일 오후 2시 잠실구장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한화 지휘봉을 잡은 김경문 감독은 2년 만에 팀을 KS 무대에 올려놨다. 아울러 NC 다이노스 사령탑 시절이던 2016년 이후 9년 만에 KS에서 팀을 지휘한다.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한화 이글스 투수 문동주가 24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을 마친 뒤 플레이오프 MVP를 수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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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최우수선수(MVP)는 문동주(기자단 투표 유효 투표수 87표 중 61표, 득표율 70.1%)가 차지했다. 그는 가을야구 무대에서 불펜으로 변신해 팀의 뒷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외나무다리 승부였던 이날 5차전 경기에서는 한화 외국인 원투펀치 활약이 빛났다.

선발로 나선 코디 폰세는 5이닝, 5피안타,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놨다.

뒤이어 등판한 라이언 와이스는 3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경기 후반을 책임졌다.

한화 타선에서는 베테랑 채은성이 4타수 3안타 5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문현빈은 3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 노시환은 5타수 4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반면 와일드카드(WC) 결정전부터 PO까지 올라온 삼성은 2년 연속 KS 진출을 눈앞에 두고 고개를 숙였다.

선발로 나선 최원태는 3⅓이닝 5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5실점(3자책점)으로 무너지면서 고전했다.
아주경제=강상헌 기자 ksh@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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