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6 (토)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19분 만의 악몽" 카스트로프, 뮌헨전 발목 찍고 ‘퇴장’→김민재와 '코리안 더비' 허무 엔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코리안 더비'가 19분 만에 종료됐다.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가 전반 초반 레드카드를 수집해 고개를 떨궜다.

    묀헨글라트바흐와 뮌헨은 25일(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파크에서 2025-2026 독일 분데스리가 8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전반전을 마친 지금 두 팀은 0-0으로 맞서고 있다.

    두 팀 경기는 초반부터 예상치 못한 변수가 나왔다.

    주인공은 카스트로프였다. 전반 19분 카스트로프는 왼 측면에서 루이스 디아스를 향해 태클을 시도했지만 타이밍이 한 박자 늦었다.

    발끝이 공이 아닌 디아스 발목을 가격했고 그라운드엔 순간 정적이 흘렀다.

    주심은 처음엔 옐로카드 경고로 그쳤다. 그러나 뮌헨 벤치에서 지켜보던 마누엘 노이어와 요나탄 타 등 바이에른 선수단이 즉각 항의해 비디오 판독(VAR)이 이뤄졌다.

    모니터 앞에서 추가 판독을 거친 주심은 결국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카스트로프는 고개를 떨군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경기 시작 20분도 안 돼 소속팀 동료 수를 10명으로 만들어버렸다.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은 이날 4-2-3-1 대형으로 공식전 13연승을 겨냥했다.

    니콜라스 잭슨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세우고 한 칸 아래서 디아스–해리 케인–마이클 올리세가 화력을 지원했다.

    요주아 키미히와 레온 고레츠카가 '허리'에서 공수를 조율하고 백4는 왼쪽부터 톰 비쇼프–김민재–다요 우파메카노–사샤 보이가 섰다. 골문은 요나스 우르비히가 지켰다.

    홈팀 묀헨글라트바흐도 4-2-3-1로 맞섰다. 하리스 타바코비치가 원 톱으로 상대 골문을 겨냥했다.

    로코 라이츠-케빈 슈퇴거-프랑크 오노라가 2선에서 타바코비치를 떠받쳤고 야닉 엔겔하르트-필리프 잔더가 중원에서 포백을 보호했다. 루카 네츠-케빈 딕스-니코 엘베디-카스트로프가 골키퍼 모리츠 니콜라스와 최후방을 지켰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초반 흐름은 의외로 팽팽했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디아스가 잭슨과 원투 패스로 뮌헨 첫 슈팅을 만들어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잭슨 슈팅이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묀헨글라드바흐는 역습으로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찰나의 오판이 팽팽한 흐름에 균열을 냈다. 카스트로프 태클이 VAR 판독 끝에 퇴장으로 바뀐 뒤 묀헨글라드바흐는 수비 라인을 깊게 내릴 수밖에 없었다.

    이후 경기 주도권은 완전히 뮌헨으로 넘어갔다. 슈팅 수 7-1, 패스 성공률 93%-64% 등 원정팀이 수적 열세를 살뜰히 활용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김민재는 안정적인 커버 플레이로 상대 역습 싹을 자르며 전반 동안 좋은 경기력을 뽐냈다.

    스포티비뉴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