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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1월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클럽들 중엔 과거 김민재 이적료로 800만 유로(약 134억원)를 지출하는 걸 꺼려해 영입에 실패했던 토트넘 홋스퍼도 포함됐다.
영국 매체 '트리발 풋볼'은 25일(한국시간) "김민재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와 이탈리아 세리에A 거물들의 레이더에 잡혔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2023년 여름부터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 김민재는 2025-2026시즌 전반기에 출전시간이 크게 줄어들어 이적설이 떠올랐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뮌헨이 치른 공식전 12경기에서 8경기에 출전했는데, 이중 선발로 나선 경기는 3경기뿐이다. 나머지 5경기 모두 교체 선수로 뛰었다.
최근 김민재는 3경기 연속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고 있다. 김민재의 마지막 선발 경기는 지난 1일 파포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지 2라운드 원정 경기다.
파포스전 이후 김민재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분데스리가 6라운드에서 경기를 뛰지 못하고 벤치만 지켰다.
10월 A매치 일정을 마치고 뮌헨으로 복귀한 후에도 김민재는 중용되지 않았다. 지난 19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분데스리가 7라운드 라이벌 매치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교체로 들어가 짧은 시간을 소화했고, 곧바로 이어진 클뤼프 브뤼허와의 유럽대항전 경기에서도 교체로 나와 10분 정도만 뛰었다.
최근 출전시간이 줄어들면서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김민재가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마침 유럽 빅클럽이 김민재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도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은 김민재가 내년에 이적할 수 있게 된다면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일 것"이라면서 "현재로선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의 상황을 평가할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독일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할 경우 이탈리아 세리에A 구단의 관심을 일찍부터 받았던 김민재이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에게 상황을 반전시킬 기회를 줄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판매하는 것에 열려 있지만, 확실한 입장을 취하기 전에 시즌 후반에 상황을 검토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민재는 클럽이 설득해 잔류할 가능성이 여전히 있지만, 적어도 김민재가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면 시장에서 그를 영입하기 위한 경쟁이 촉발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언론은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성공적인 활약을 펼친 데 이어 세리에 A에서도 좋은 평판을 유지하고 있어, 인터밀란과 AC밀란이 김민재의 유력한 행선지 후보로 꼽힌다"라고 했다.
김민재는 2022-2023시즌 나폴리에서 핵심 수비수로 맹활하면서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고, 리그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됐다.
김민재 영입에 관심이 있는 클럽들 중엔 프리미어리그 구단도 포함됐다.
매체는 "프리미어리그 내에서는 첼시와 토트넘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리버풀 역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밝혔다.
또 "김민재는 약 5000만 유로(약 836억원)에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는데, 어떤 클럽이든 김민재를 영입하려면 최소 그 금액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현재 상황으로는 1월 이적보다는 내년 여름 이적이 더 현실적으로 보인다"라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조세 무리뉴 감독 시절에 중국 베이징 궈안에서 뛰던 김민재를 영입할 기회를 놓친 적이 있기에, 이번에 김민재 영입을 시도할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23년 1월 "토트넘에서 데려오려고 했고 김민재와 화상전화까지 했다. 그런데 토트넘이 돈 몇십억원 쓰는 것을 주저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이 제안한 이적료는 500만 유로(약 83억원)였고, 당시 그의 몸값은 1000만 유로(약 167억원)였다"라며 "당시 토트넘은 최대 800만 유로(약 134억원)까지 준비해서 거래가 성사될 수 있는데도 500만 유로만 제시했다"라고 영입이 불발된 이유를 설명했다.
훗날 김민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 우승에 공헌하자 AS로마 사령탑이던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 시절 일화를 들려주며 "(토트넘이 말한)그 쓰레기 같은 선수가 바로 지금 나폴리 센터백 김민재"라고 외쳐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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