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성동일이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감독 이상근)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7.09. jini@newsis.com /사진=김혜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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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성동일(58)이 과거 지인에게 당한 수억원대의 사기 피해를 언급해 화제다.
지난 26일 방송된 tvN '바다 건너 바퀴 달린 집: 북해도 편'(이하 '바달집')에는 성동일, 김희원, 장나라가 일본 북해도에 도착한 모습이 담겼다.
이날 성동일은 북해도 성게알을 가득 올린 덮밥을 준비했고, 출연진들 모두 "진짜 맛있다"고 극찬했다.
특히 장나라는 "덮밥집 내셔도 될 것 같다"고 말했고, 성동일은 "한 번 망했잖아. 사기당하고"라며 과거 사기 피해를 언급했다.
김희원은 "'바달집'에서 '밥집'은 금기어"라고 속삭였고 장나라는 "(성게알 덮밥이) 맛있다"고 수습했다.
앞서 성동일은 한 방송에 출연해 과거 지인에 사기를 당해 5억원과 빚을 떠안아야했던 사연을 밝힌 바 있다.
무명 시절을 딛고 드라마 '은실이'가 큰 인기를 얻어 돈을 많이 벌었었다는 그는 "성공했을 때 주변 사람들이 가만 놔주지 않는다"며 사업 도전 경험을 밝혔다.
그는 "지인이 자꾸 부추겨 지방에 갈빗집 170평짜리를 차렸다. 투자는 내가 했지만 촬영 때문에 바빠서 내려가지 못하기에 지인을 믿고 모두 맡기고 명의도 위탁했다"며 "나중에 고소하면서 알고 보니 그 사람이 사기전과 3범이었다"고 털어놨다.
결국 그때까지 벌어놓은 돈 5억원 가량을 날렸다는 성동일은 "장사가 잘됐는데 돈이 들어오지 않았다"며 "그 지인이 가게를 처분하고 해외로 도피했고, 당시 번 돈 5억에 빚까지 떠안아야했다"고 회상했다.
1984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성동일은 1991년 SBS 1기 공채 탤런트로 발탁돼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1998년 드라마 '은실이'의 '빨간 양말' 역으로 이름과 얼굴을 알렸으며 이후 '야인시대', '파리의 연인', '추노', '응답하라' 시리즈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구경민 기자 kmk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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