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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지난 8월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에 데뷔한 지 불과 석 달 만에 갑작스러운 임대 가능성이 현지 언론을 통해 전해지고 있다.
핵심은 ‘베컴룰’이다. 이 조항은 2007년 데이비드 베컴이 LA 갤럭시에 입단하면서 삽입한 특별 계약으로, MLS 비시즌 동안 유럽 등 시즌이 한창인 리그로 임대될 수 있는 권리를 포함한다. 베컴은 이를 활용해 AC밀란에서 두 차례 임대 생활을 경험했으며, 티에리 앙리도 뉴욕 레드불스 시절 아스널로 단기 복귀한 바 있다. 손흥민도 LAFC 입단 시 유사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져, 유럽 무대 복귀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태다.
MLS는 매년 2월 시즌이 시작해 12월 초 종료되며 이후 2~3개월의 공백 기간이 생긴다. 이 기간을 활용하면 유럽 리그가 한창인 시즌 중에도 선수는 경기 감각을 유지할 수 있다. 손흥민 입장에서는 내년 초 단순 임대를 떠나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대비 체력과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는 전략적 선택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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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을 경우 라민 야말과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하피냐 등 세계적인 공격진과 호흡을 맞추며 유럽 최고 수준의 경기 환경 속에서 경쟁할 수 있다. 구단 입장에서도 FA 신분의 손흥민은 재정적 부담 없이 공격력을 보강할 수 있는 매력적인 선택지다.
손흥민과 바르셀로나 연결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손흥민이 토트넘과 재계약 여부로 말이 많았던 지난해 10월에도 스페인 정보를 토대로 손흥민의 다재다능함과 마케팅 가치가 바르셀로나 공격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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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손흥민에게 스페인은 연이 닿은 곳도 아니다. 유럽으로 복귀한다면 마음이 따른 장소가 따로 있다. 10년 동안 함께 호흡을 맞춘 토트넘 홋스퍼가 그의 마음속 첫 번째 선택지였다. 최근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에 출연한 손흥민은 담담하게 말문을 열며, “그동안 제대로 이야기할 기회가 없었는데, 지금이 적기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토트넘에서의 마지막 경기는 한국에서 치러졌다. 이미 그때 이적이 진행 중이었고, 런던 팬들에게 직접 인사를 전하고 떠나고 싶었다. 경기장에서 직접 손을 흔들며 작별 인사를 해야 진짜 마지막이라는 느낌이 들 것 같았다”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짧지만 진심 어린 고백은 팬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남겼다. 손흥민은 지난 8월, 토트넘의 한국 프리시즌 투어 중 LAFC로의 이적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기자회견에서 직접 팬들에게 알린 뒤, 하루 만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마지막으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밟았다. 팬들은 “한국에서의 마지막 경기는 완벽한 마무리였다”고 평가했지만, 정작 손흥민 본인은 10년 동안 자신을 지지해 준 런던 팬들에게 제대로 작별 인사를 전하지 못한 채 떠나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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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바르셀로나 임대설은 거짓 루머에 가깝지만, 손흥민의 경기력과 경험이 MLS를 넘어 유럽에서도 충분히 주목받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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