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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손흥민이 또 최초의 기록을 썼다.
MLS 사무국은 2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MLS 데뷔골은 영원히 역사에 기록됐다. 손흥민은 8월 30일 댈러스전에서 멋진 프리킥을 성공해 올해의 골 상을 수상했다"라고 공식발표했다.
손흥민은 이번 여름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LAFC에 입성한 후 댈러스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렸다. 환상적인 프리킥 득점이었다. 골키퍼가 몸을 날려 보았지만 전혀 손을 쓸 수 없는 곳으로 날아가서 골망을 흔들었다.
올해의 골은 팬 투표로 결정됐다. MLS 사무국 홈페이지에 여러 골이 후보로 올라왔는데, 손흥민이 압도적 1위였다. 무려 43.5%의 득표율을 자랑하며 당당히 1위에 올랐다. 2위는 22.5% 득표율을 기록한 리오넬 메시의 득점이었다.
MLS 올해의 골은 1996년부터 시상을 시작했다. 랜던 도노번,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등이 수상한 바 있다. 손흥민보다 먼저 MLS에 입성한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데이비드 베컴 등 월드클래스 선수들도 수상하지 못했었다. 당연히 아시아 선수로서는 최초이기도 하다.
'최초'라는 타이틀을 계속해서 쓰고 있는 손흥민이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고 있을 때 아시아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가져왔고 토트넘 역대 최초 아시아인 주장이었다. 또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과 푸스카스상을 보유하고 있는 최초의 아시아 선수이다.
손흥민은 올해의 골에 선정된 이 댈러스전 프리킥 득점 이후 완벽히 득점 감각이 살아났다. 9월 들어서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전 1골,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2연전에서 4골 2도움, 세인트루이스 시티전 멀티골 등을 기록했다. 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콜로라도전에서도 골을 추가하면서 이번 시즌 MLS 10경기 9골 3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또 다른 수상 가능성도 남아있다. MLS 사무국은 2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 MLS 시상식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 손흥민은 MLS 신인상 후보에 포함됐다. 수상 가능성이 높아보이지는 않는다. 경쟁자들이 너무나 강력하다. 먼저 시카고 파이어 소속 필립 진커나겔은 이번 시즌 풀타임 주전으로 활약하면서 리그 33경기 15골 13도움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 소속 드라이어 또한 리그 34경기에 출전하여 19골 17도움을 올렸다. 두 선수 모두 손흥민보다 기록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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