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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LAFC의 수비수 라이언 홀링스헤드가 팀의 새 얼굴 손흥민을 극찬하며 이번 시즌 MLS컵 우승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LAFC는 30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오스틴FC를 상대로 2025 메이저리그사커(MLS) 플레이오프(PO) 1라운드(3전 2승제) 1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이어 텍사스주 오스틴의 Q2 스타디움으로 자리를 옮겨 11월 3일 오전 10시 45분 2차전 원정 경기를 갖는다.
2차전까지 1승씩 나눠 갖는다면 두 팀은 11월 8일 BMO 스타디움에서 마지막 3차전을 벌여 8강에 오를 팀을 결정한다.
그는 "이 클럽이 좋은 점은 단순히 경기장에서 뛰는 스타 플레이어만 영입하는 것이 아니라, 클럽의 정체성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는 선수들을 데려온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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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홀링스헤드는 손흥민의 인간적 매력도 언급했다. 그는 "이 선수는 항상 웃는 얼굴을 유지하고 농담도 하려 한다"며 "때로는 그 농담이 이해가 되기도, 안 되기도 하지만 항상 밝고 즐거운 모습이다. 그런 성격 덕분에 팀 동료들은 자연스럽게 함께 있고 싶어 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그가 보여주는 기술과 성격이 팀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손흥민과 함께 팀에 깊이가 더해지면서 올해는 목표를 더욱 현실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라며 손흥민의 경기장 내 영향력도 높이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팀의 DNA는 매년 우승을 목표로 싸우는 것"이라며 "손흥민과 함께라면 올해 목표는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다시 한번 강조하며 플레이오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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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리그와 달리 MLS는 미국 4대 프로종목처럼 정규리그에 이어 PO를 치러 챔피언을 가린다.
PO에서는 동·서부 콘퍼런스 각 8개 팀이 16강 토너먼트를 치러 우승컵 '필립 F. 앤슈츠 트로피'의 주인을 결정한다.
1라운드만 3전 2승제이며, 그 뒤 8강, 4강(콘퍼런스 결승), 결승전은 모두 단판 승부다. 1라운드는 90분 안에 승부가 나지 않으면 연장전 없이 곧바로 승부차기에 들어가고, 8강∼결승은 연장전 뒤 승부차기를 치른다.
MLS 사무국은 홀링스헤드의 인터뷰 발언을 전하면서 LAFC와 오스틴과의 경기 내용을 예상했다.
정규리그를 서부 3위로 마친 LAFC는 첫 상대로 서부 6위 오스틴을 만나게 됐다. LAFC가 상위 시드를 받았으나 정작 리그 두 차례 맞대결에선 모두 졌다.
3월 홈, 10월 원정 맞대결 모두 오스틴에 0-1로 패했다.
그러나 둘 다 손흥민 없이 치른 경기였다. 첫 대결은 손흥민이 LAFC에 입단하기 전에, 두 번째는 그가 대표팀에 차출됐을 때 치러졌다.
경기 전망에 대해서는 축구 전문 통계 업체 '옵타'의 데이터를 활용, LAFC 승리를 65%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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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S 공식 매체가 언급한 플레이오프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로는 역시 손흥민이 뽑혔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LAFC로 이적한 8월 이후 10경기에서 9골을 기록하며 놀라운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최근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는 단 한 번의 유효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온 후 LAFC가 펼쳐 간 시나리오를 생각하면 할리우드 작가들도 비현실적이라고 했을 것이다"라며 "손흥민이 온 후 LAFC는 7승 2무 1패를 기록했다"라며 그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손흥민과 '흥부 듀오'로 불릴 정도로 좋은 호흡을 보이며 24골 7도움을 기록 중인 드니 부앙가도 출전에 문제가 없는 상태다.
손흥민과 부앙가는 골 욕심을 내지 않고 서로를 배려하는 플레이로 '브로맨스'를 과시하고 있다.
MLS 홈페이지는 '손흥민과 부앙가의 브로맨스가 LAFC의 MLS컵 우승 꿈에 불을 지폈다'는 제목의 기사로 두 선수의 좋은 호흡에 주목했다.
MLS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LAFC가 우승 후보로 자주 언급되고 있다"면서 "손흥민의 활약으로 LAFC의 두 번째 MLS컵 우승을 향한 자신감과 낙관론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 LAFC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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