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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아웃사이드 히터 레이나 도코쿠(등록명 레이나)는 2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정규리그 1라운드 흥국생명과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공격에선 블로킹 2개 포함 22득점(공격성공률 48.78%)을 올렸다. 범실은 3개로 최소화했다. 주포인 아포짓 스파이커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와 함께 열심히 득점을 쌓았다. 실바는 40득점(공격성공률 45.21%)을 터트렸다.
또한 레이나는 수비에서도 분전했다. 리시브 31개를 받아 정확 15개, 실패 2개를 기록했다. 리시브 효율은 41.94%로 준수했다. 디그도 12개를 시도해 모두 성공시켰다. GS칼텍스는 세트스코어 3-2(25-15 26-28 23-25 25-19 15-13)로 승리했고, 레이나도 함께 웃었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레이나는 충분히 더 잘 해낼 수 있는 경기력을 갖췄다. 지난 경기에선 상대의 서브 목적타가 집중돼 리시브가 많이 흔들렸다. 본인도 굉장히 힘들어했다"며 "이번 경기를 앞두곤 리시브 훈련량을 늘려 감을 계속 잡아가려 했다. 지금처럼 잘 버텨주고 공격도 해주면 팀에 굉장한 도움이 될 듯하다"고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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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만난 레이나는 "지난 게임에서 리시브 부분에서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던 것 같아 보완하려 했다. 이번엔 3세트 듀스 상황에서 공격 범실을 했다. 그게 없었다면 더 쉽게 이길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스스로 50점 정도 주고 싶다. 중요한 순간에 점수를 잘 낼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번 게임처럼 실바를 도와줘야 승리 확률이 높아진다. 레이나는 "전위에 있을 땐 득점을 많이 올리려 한다. 그러려면 리시브부터 잘해야 한다. 실바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면 좋을 듯하다"고 밝혔다.
레이나는 V리그 유경험자다. 2023-2024시즌 흥국생명에 몸담은 바 있다. 지난 시즌엔 일본 리그에서 뛰었고, 올 시즌을 앞두고 V리그의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GS칼텍스의 선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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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하라 도모코 흥국생명 감독과도 구면이다. 레이나는 "고등학생 때 나를 스카우트하려 해주셨던 감독님이다. 그때 내가 일본 JT 마블러스 팀에 가지 않아 조금은 어색한 사이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다시 만난 흥국생명, 2시즌 전과 달라진 점이 있을까. 레이나는 "김연경이 없다는 것이다"며 곧바로 대답했다. '배구 여제' 김연경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만약 김연경을 상대 팀 선수로 만났다면 어땠을지 물었다. 레이나는 "정말 싫다"고 웃으며 손을 내저었다. 그는 "같은 팀이어도 긴장 많이 했는데, 상대였다면 더 긴장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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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에서의 적응은 순조롭다. 레이나는 "힘든 부분은 별로 없다. 포지션이 아웃사이드 히터로 고정돼 있어 거기에 집중해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택 감독이 제일 많이 하는 잔소리를 묻자 한국말로 "서브가 약해"라고 했다. 레이나는 "배구 인생 내내 서브가 내 약점이다. 솔직히 자신은 없다"고 인정했다.
레이나는 "좋은 득점원이 되는 게 목표다. 득점을 올림으로써 실바에게 도움이 되고자 한다. 공격에서 좋은 수치를 유지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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