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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S선수협회(MLSPA)가 30일(한국시간) 공개한 2025시즌 연봉에 따르면, 손흥민의 2025시즌 보장 연봉은 1,152만 2,852달러, 한화로 약 160억 원에 달한다. 이는 팀 전체 연봉의 37%에 해당하며, MLS 전체에서도 메시(2,044만 6,667달러·약 292억 원)에 이어 2위다. LAFC 선수단 평균 연봉이 97만 달러(약 13억 9천만 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압도적인 금액이다.
이 수치는 단순한 급여만을 반영한 것이다. ESPN은 “이 수치에는 선수들이 급여 형태로 받는 금액만 포함되며, 마케팅 보너스나 에이전트 수수료도 포함된다. 그러나 구단 또는 그 계열사와의 추가 계약이나 성과 보너스는 포함되지 않는다”라고 알렸다.
메시의 사례를 언급했다. 매체는 “메시는 아디다스와의 후원 계약, MLS 방송 파트너인 애플과의 수익 공유 계약 등 다른 수익원으로부터도 추가 이익을 얻고 있다”라면서 손흥민도 150억 외에 추가적인 수익이 더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LAFC가 ‘손흥민을 모셔왔다’는 게 입증된 것이다. LAFC은 올해 여름 손흥민 영입을 위해 2650만 달러(약 378억 원)를 지불했는데 MLS 역대 최고 이적료였다. 미국 현지에서는 “손흥민은 단순한 선수 이상의 존재였다. 그의 영입은 리그 전체의 관심을 바꾸는 역사적 투자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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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결정력, 헌신적인 움직임은 토트넘 시절과 다를 바 없다. MLS 사무국은 “손흥민은 단순히 리그에 온 외국인 선수가 아니다. 그는 MLS의 새로운 기준이자, 메시와 함께 리그의 상징적인 존재가 됐다”고 공식 평가했다. 실제로 손흥민의 존재는 흥행으로 직결됐다. LAFC의 홈경기 평균 관중은 그의 데뷔 이후 25% 증가했으며, 원정 경기에서도 티켓 판매량이 급등했다. MLS 공식 스토어에서 판매된 유니폼 중 손흥민의 등번호 7번은 메시 다음으로 가장 많이 팔렸다.
손흥민의 위상은 같은 유럽 출신 선수들과 비교하면 더욱 두드러진다. 같은 시기 MLS로 이적한 바이에른 뮌헨 출신이자 독일의 레전드 토마스 뮐러(시카고 파이어)의 보장 연봉은 140만 달러(약 20억 원)에 불과했다.
미국 몇몇에서는 손흥민을 ‘MLS의 황태자’라고 부른다. ‘디 애슬레틱’은 “손흥민은 메시와 함께 MLS의 세계화를 이끄는 두 축이다. 아시아 시장에서의 파급력은 리그 역사상 어느 선수와도 비교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MLS는 손흥민 영입 후 아시아 중계권 판매를 확대했고, 한국과 일본, 동남아시아 주요 플랫폼과의 파트너십 계약을 새로 체결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MLS 올해의 골을 수상하며 실력으로도 존재감을 입증했다. 팬 투표에서 43.5%의 압도적 지지를 얻으며 22.5%의 메시를 따돌렸다. 이는 MLS 역사상 아시아 선수 최초의 수상이며, LAFC 구단 역사상 첫 사례였다.
이제 손흥민의 목표는 분명하다. 커리어 두 번째 우승이자, 첫 번째 미국 정복이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LAFC에 온 이유는 우승하기 위해서다. 메시와 경쟁하면서도 리그 전체가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이라고 말했고 MLS컵 우승에 집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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