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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 (토)

    이슈 류현진 MLB 활약상

    벼랑 끝 한화, 류현진도 등판 대기!…이원석 8번-RF 깜짝 선발 승부수 [KS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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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지수 기자) 벼랑 끝에 몰린 한화 이글스가 소폭의 라인업 변화를 단행했다. 이원석을 깜짝 선발 우익수로 기용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3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한국시리즈(7전 4승제, 한화 1승3패) 5차전에 손아섭(지명타자)~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하주석(2루수)~최재훈(포수)~이원석(우익수)~심우준(유격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우완 파이어볼러 문동주가 마운드에 오른다.

    한화는 앞서 잠실에서 열린 1, 2차전을 LG에 모두 패배, 무거운 마음으로 안방 대전으로 이동했다. 지난 29일 3차전을 7-3으로 승리하면서 한숨을 돌렸지만 이튿날 4차전에서 무릎을 꿇었다.

    한화는 4차전 패배가 특히 뼈아팠다. 4-1로 앞선 9회초 마무리 김서현이 무사 1루에서 박동원에 2점 홈런을 허용, 게임 흐름이 순식간에 뒤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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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벤치는 1사 1루에서 투수를 박상원으로 교체, 급한 불을 끄고자했다. 그러나 박상원이 2사 2, 3루에서 김현수에 역전 2타점 적시타, 문보경에 1타점 2루타를 맞으면서 스코어가 4-6까지 벌어졌다. 재차 투수를 한승혁으로 교체, 추가 실점을 막고자 했지만 한승혁까지 오스틴 딘에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점수 차는 4-7이 됐다.

    한화는 9회말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도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 3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쓰라린 역전패를 당했다. 만약 31일 5차전까지 LG에 내준다면 안방에서 상대팀의 우승 세리머니를 지켜봐야 하는 비극을 겪게 된다.

    한화는 일단 타선이 5차전 LG 선발투수 앤더슨 톨허스트를 공략해내는 게 관건이다. 김경문 감독은 한국시리즈 들어 우익수 포지션만 경기 당일 컨디션과 상대 전적을 고려해 출전 선수를 결정했던 가운데, 이날은 이원석에 기회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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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는 1차전과 2차전은 최인호, 3차전과 4차전은 이진영이 선발 우익수로 나섰다. 이원석은 한국시리즈 기간 대수비, 대주자 등으로 중용됐던 가운데 5차전에서는 선발 우익수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최인호는 1차전 4타수 1안타, 2차전 1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3~4차전에서는 출전하지 못했다. 이진영은 한국시리즈 기간 5타수 무안타로 타격감이 좋은 편이 아니다.

    이원석은 지난 30일 4차전에서 8회말 안타 출루 후 도루, 득점까지 좋은 몸놀림을 보여줬다. 올해 페넌트레이스에서는 LG 상대 타율 0.133(15타수 2안타)으로 약했다. 톨허스트와 맞대결은 없었다.

    김경문 감독은 5차전에 앞서 진행된 공식 인터뷰에서 "라인업에 큰 변화는 없다. 우익수만 이원석이 먼저 나가게 됐다"고 짧게 말했다.

    한편 한화는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가 5차전 미출장 선수로 결정됐다. 두 사람은 각각 지난 29일 3차전과 4차전 선발투수로 나섰다. 27일 2차전 선발투수였던 류현진은 일단 출전 선수 명단에 포함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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